2026년 08월 02일 (일)

강북삼성병원 이희동 교수, 어깨 인공관절 연구로 국제학회 최우수구연상

환자마다 다른 위팔뼈 모양에 맞춘 수술도구 개발…인공관절을 계획한 위치에 넣도록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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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이희동(왼쪽) 교수가 7월 3일 태국 쉐라톤 후아힌 리조트에서 열린 ‘2026 AFSM·SMAT·TOSSM 연합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북삼성병원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이희동 교수가 환자 맞춤형 어깨 인공관절 수술도구를 연구한 성과로 국제학회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북삼성병원은 이 교수가 지난 3일 태국 쉐라톤 후아힌 리조트에서 열린 ‘2026 AFSM·SMAT·TOSSM 연합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연상은 연구 내용을 직접 발표한 참가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어깨·팔꿈치 관절과 스포츠 손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수술법과 환자 치료 경험, 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다.

이 교수는 ‘역형성 어깨 인공관절 수술에서 인공관절 삽입을 돕는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역형성 어깨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망가진 어깨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꾸면서, 관절의 둥근 부분과 이를 받치는 오목한 부분의 위치를 서로 뒤집는다. 어깨 힘줄이 제 기능을 못하더라도 삼각근의 힘으로 팔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수술할 때 위팔뼈 안에 인공관절의 긴 줄기 부분을 넣어야 한다. 환자마다 뼈의 크기와 기울기가 달라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환자의 뼈 모양에 맞춰 수술 위치를 안내하는 도구를 제작했다. 의료진이 수술 전에 세운 계획대로 뼈를 다듬고 인공관절을 넣을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강북삼성병원은 이 도구를 사용하면 의료진이 바뀌거나 수술을 반복하더라도 인공관절을 보다 일정하고 정확한 위치에 넣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FDA 승인 및 제품화 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어깨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임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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