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는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몸은 오히려 축 처지고 입맛도 떨어지는 시기다. 실제로 초여름에는 큰 일교차와 높아진 습도 때문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럴 때는 무조건 고열량 보양식을 찾기보다 영양이 풍부한 제철 식품을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어...여름 보양식의 대표 주자
장어는 6~8월이 맛이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힌다. 단백질과 비타민 A, 비타민 B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체력 유지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1은 에너지 생성 과정에 관여해 무기력함을 느낄 때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장어는 구이로 먹는 경우가 가장 많다. 장어 구이는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다만 지방 함량과 열량이 적지 않아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양념 장어는 나트륨과 당류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슬기...간 건강 챙기는 초여름 별미
다슬기는 5~6월이 대표적인 제철 시기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칼슘,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타우린도 풍부한 편이다. 특히 타우린은 피로 회복과 간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음주가 잦은 사람들에게 자주 언급되는 식품이다.
보통 국이나 해장국 형태로 섭취하며 국물 맛이 시원해 떨어진 입맛을 되살려주기도 한다. 다만 민물에서 채취되는 식품인 만큼 반드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하며 위생적으로 관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분자...피로감 줄이는 여름 열매
복분자는 6~7월이 제철인 대표적인 여름 베리류다.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C도 함유하고 있어 더위로 지친 시기에 상큼하게 즐기기 좋다.
생과로 먹거나 주스, 스무디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시판 복분자 음료는 당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는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마늘...작지만 강한 천연 건강 식품
마늘은 6월이 햇마늘 수확 시기로 꼽힌다.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특유의 향을 내며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음식의 풍미를 높여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 역할도 한다.
장아찌나 구이, 볶음 요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생마늘을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이 생길 수 있다. 위가 약한 사람은 익혀 먹도록 한다.
매실...입맛 되살리는 초여름 대표 과일
매실은 6월이 대표적인 수확철이다. 구연산과 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새콤한 맛이 침과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고 입맛을 되살려줄 수 있다. 피로감을 느낄 때 시원한 매실차를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매실청이나 매실차, 장아찌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덜 익은 생매실은 씨앗과 과육에 독성 성분이 일부 포함될 수 있어 그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매실청 역시 당분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