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선을 먹다가 낚싯줄과 낚싯바늘을 함께 삼킨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월 30일 중국 매체 현대쾌보, 양쯔완바오 등에 따르면 59세 중국 여성 왕모씨가 심한 항문 통증을 호소하며 중국 장쑤성 전장시 중서의결합병원을 찾았다. 여성은 "항문이 아프고, 만져보니 실 같은 것이 있는데 잡아당기면 아파서 도저히 빼낼 수 없다"고 말했다.
진찰 결과, 항문 가장자리에서 약 10cm 길이의 투명한 낚싯줄이 나왔고, 그 안쪽에는 약 1cm 크기의 낚싯바늘까지 걸려 있었다.
의료진이 최근 식사에 대해 묻자, 여성은 2~3일 전 집에서 중국식 생선조림을 해서 먹었다고 했다. 여성은 평소 식사를 빨리하는 편이고, 당시 생선 한 조각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켰다가 목에 약간 찌르는듯한 통증을 느꼈지만 '생선가시이겠거니' 생각하고 물을 마신 뒤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했다. 하지만 여성이 삼킨 것은 생선가시가 아니라 낚싯줄이 달린 낚싯바늘이었다.
의료진은 국소마취를 시행하고 항문 안쪽에서 낚싯바늘과 낚싯줄을 제거했다. 이 과정은 몇 분 만에 끝났다.
낚싯바늘이 체내에서 이동 중 식도벽, 위벽, 장벽 등에 걸렸다면 소화관 천공(구멍), 출혈, 복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우에 따라 응급 개복술이 필요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이 사례에서는 낚싯바늘이 이동 중 장기에 박히지 않고 소화관 끝까지 내려왔고, 항문 주변에 도달한 뒤에야 항문 주위 조직에 걸렸다.
여성은 "정말 아찔한 사고였다"며 "앞으로는 절대 큰 생선 조각을 그대로 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생산, 고기, 채소뿐 아니라 뼈, 씨, 딱딱한 껍질이 있는 음식은 반드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며 "특히 야외에서 잡은 생선, 가정에서 손질한 생선에는 낚싯바늘, 잔뼈, 딱딱한 가시가 섞여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