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정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문정희는 영화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문정희는 “촬영할 때 가족같았던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가서 많이 힘든 상태였다”며 “그래서 살이 많이 빠졌는데 당시 연기할 때 캐릭터도 체중 감량이 필요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문정희는 7년간 함께한 골든리트리버 ‘마누’를 떠나보냈다. 이후 그는 마누와의 첫만남부터 사춘기, 청춘기, 작별하는 날 등을 담은 에세이집을 펴냈다. 지난해 5월에는 마누와의 추억을 담은 무료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충분한 애도 기간 필요해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은 큰 슬픔이다. 가족 또는 친구처럼 지내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반려동물이 숨진 뒤 남겨진 사람은 슬픔, 상실감, 괴로움 등을 겪기 쉽다. 이를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고 한다.
슬픈 감정을 애써 억누를 필요는 없다. 유골함 등 반려동물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을 집안에 두거나 관련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좋다. 책을 쓰고 전시회를 준비한 문정희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자신만의 방식으로 충분한 애도 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6개월 이상 우울하다면 병원 찾는 게 좋아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울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우울한 감정이 그렇게 오래 지속되면 만성화될 수 있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심리상담으로 회복이 어렵다면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주변인들의 도움도 중요하다.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이를 향해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인정하고 공감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한낱 동물일 뿐이다" "다른 동물을 키워보라" 등의 무분별한 말은 금지다.
한편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수명이 짧다는 사실을 미리 인지하면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마음의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슬픔을 완전히 없앨 순 없으나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충격이 줄어들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