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과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Zespri)’가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이미 구축된 견고한 시장을 기반으로 최고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제이슨 테 브레이크 제스프리 CEO는 1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년 사업 설명회’에서 “지난 시즌 글로벌 매출 50억 NZD(약 4조2000억원)를 돌파하며 전 세계 15개 핵심 시장에서 1위 과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독보적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연이 키우는 이로운 내일’… 기후 변화에도 선제 대응
이번 중장기 비전은 소비자와 농가, 기후 위기까지 포함하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제스프리는 향후 10년간 ▲브랜드 기반의 수요 확대 ▲글로벌 공급 체계 혁신 ▲미래지향적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등 3대 핵심 전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자연이 키우는 이로운 내일(Grown for Good)’로 정했다.
제이슨 CEO는 “소비자에게는 더욱 영양가 높은 키위를, 재배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구성원들에게는 건강하고 보람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키위의 영양 가치… 한국 농가도 중요한 역할
제스프리가 ‘1위’를 외치는 자신감의 기저에는 키위의 영양 가치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키위는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다.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이 높다는 의미다. 키위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를 비롯한 20가지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변비에 효과가 좋은 과일로 소개되기도 한다. 키위에는 식이섬유와 장운동을 촉진하는 소화효소 액티니딘이 함께 들어 있어서다. 미국 소화기학회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기능성 변비 환자와 변비형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들이 키위를 하루에 2개씩 섭취하자 자발적인 배변 횟수가 일주일 평균 1.5회 이상 증가했다. 혈당 지수도 약 50으로, 저혈당 식품 기준인 55보다 낮다.
한국에서는 제주와 남부 지역 농가가 안정적인 공급의 기반이 됐다. 제이슨 CEO는 “한국은 제스프리의 핵심 시장으로서 앞으로도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위상을 강조하고 이번 비전의 핵심 거점임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