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지상렬(55)이 전립선 문제로 제작진과의 대화를 끊고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다녀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상렬은 최근 '채널십오야'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영상 초반 지상렬은 "그나저나 우리 정도 나이가 되니까 전립선 때문에…"라고 말을 흐리며 대화를 중단한 후,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볼일을 보고 돌아온 지상렬은 "토마토 좀 먹어야겠다"며 전립선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50대 이후 중장년 남성은 지상렬처럼 전립선 문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 문제 중 가장 흔한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 알아본다.
전립선 비대증, 왜 자꾸 소변 마려울까?
전립선 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미국 국립당뇨·소화·신장질환연구소에 따르면 전립선은 사춘기 때 한차례 커진 뒤,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성장 단계를 평생 이어간다. 나이 들수록 전립선이 커지는 건 이 때문이다. 실제 전립선 비대증은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50%, 70대 남성의 70%가 겪을 정도로 나이에 비례해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50세 이상 남성에서 가장 흔한 전립선 질환으로 꼽히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은 대개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중간에 끊기거나 끝에 찔끔거리고, 자다가 여러 번 깨 화장실에 가고, 갑자기 소변이 참기 힘들고, 소변을 자주 보는 식으로 나타난다.
지상렬처럼 빈뇨를 겪는 이유는 뭘까?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 아래쪽에서 요도를 눌러 소변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진다. 이 때문에 소변을 볼 때 한 번에 시원하게 배출되지 않고, 방광이 더 강하게 수축해 억지로 밀어내는 상태가 된다. 그럼에도 소변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 방광 안에 일부가 남는다. 이렇게 소변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조금만 소변이 더 차도 금방 꽉 찬 것처럼 느껴져 다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전립선 비대증은 방치하면 요폐(소변이 막혀 잘 안 나오거나 전혀 못 보는 상태), 반복되는 요로감염, 혈뇨,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약물로 소변길 넓힐 수 있어, 증상 심하면 수술 고려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가볍다면 경과 관찰과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이다. 불편이 크다면 약물 치료를 고려한다. 전립선과 방광목 주변 근육을 이완해 소변길을 넓히는 알파차단제, 전립선의 성장을 늦추거나 줄이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5-ARI) 등이 쓰인다.
증상이 심하거나 약으로도 조절되지 않거나, 요폐, 반복적인 요로감염, 육안적 혈뇨 등 합병증이 생기면 수술이나 최소침습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 수술은 커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거나 눌린 요도를 넓혀 소변길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막힌 통로를 물리적으로 열어 배뇨를 원활하게 만드는 원리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대신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취침 전이나 외출 전 과도한 수분 섭취를 줄이고, 카페인과 음주를 줄이며,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고, 배뇨 후 방광을 충분히 비우려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토마토는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까?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전립선암 위험 감소와의 연관성이 보고됐다. 다만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는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