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10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바이러스에 무슨 일이?

더 독해지고 전파력 강해진 바이러스, 급속히 확산 중

올해 최악 독감이 된 것은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가 여름에 갑자기 변이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감은 매년 겨울에 찾아오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를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독감 전문가들은 올 겨울이 최근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독감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이번 독감이 혹독한 겨울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독감 예방 접종 SOS를 발표했다. 이번 독감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서 급속히 확산 중이다.

올해 최악 독감이 된 것은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가 여름에 갑자기 변이했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는 몸의 면역력을 일부 피하는 것으로 보이며, 독감 시즌을 한 달 이상 일찍 시작하게 했다. 역사적으로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독감 유형이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산하 세계 독감 센터 소장인 니콜라 루이스 교수는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바이러스는 꽤 오랫동안 본 적이 없고, 이런 역학은 특이하다”라며 “공황 상태는 아니지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스미스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실제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퍼뜨리기가 더 쉬워졌다. 이에 따라 영국은 물론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독감 시즌이 일찍 시작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팬데믹 과학 연구소의 크리스토프 프레이저 교수는 “이번 시즌은 심각한 독감 시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곧 일어날 것이다. 이미 그 단계에 들어섰다”라며 “이번 독감 시즌이 지난 10년간 우리가 보아온 독감 시즌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징후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독감 시즌에는 5명 중 1명이 감염되지만, 올해는 그 수가 더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이스 교수도 “계절성 독감의 R 수치(감염된 각 사람이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람의 수)는 보통 1.2 정도인데, 올해 초기 추정치는 1.4이다”라고 말했다. 100명이 일단 독감에 걸렸다면, 예년에는 120명이 전염됐지만 올해는 140명이 전염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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