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0일 (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글로벌 ‘우선 권고 요법’ 채택

비소세포폐암 표준치료제 ‘타그리소’와 어깨 나란히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사진=각 사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글로벌 상품명 라즈클루즈)’와 존슨앤드존슨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국제 암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비소세포폐암 우선 권고 1차 치료법에 올랐다. 이에 따라 미국암학회나 유럽암학회 등 주요 글로벌 학회 가이드라인에도 이같은 기준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전날(현지시각) 개정한 2026년판 비소세포폐암 가이드라인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엑손 19번 결손 또는 엑손 21번 치환 변이 환자의 1차 치료 ‘우선 권고 옵션(Preferred Regimen)’으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에는 ‘기타 권장 치료옵션(Other Recommended Regimens)’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개정으로 최우선적으로 추천하는 치료법으로 승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동등한 수준이 됐다. 여기에 해당하는 1차 치료 우선권고 옵션은 타그리소와 병용요법 두 개 뿐이다.

이번 권고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글로벌 표준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NCCN 가이드라인은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임상의들이 참고하는 글로벌 진료 지침이므로 향후 ASCO(미국종양학회)나 ESMO(유럽종양학회) 등 주요 학회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1차 치료 우선 권고로 지정된 만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타그리소는 출시된 지 8개 분기만에 1차 치료제 우선권고로 등재됐고 이후 처방이 급성장했다”며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은 출시 5개 분기만에 등재된 만큼 기존 예상보다 가파른 처방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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