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 (화)

“마당발에 팔로워 수두룩”…‘진짜 친구’는 몇 명이 적당할까

‘마당발’이라고 하는데 친구 몇 명까지 사귈 수 있을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영국의 진화 심리학자는 150명이 적정한 친구의 수라고 조언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지인의 수에 한계가 없어졌다.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모두 지인으로 볼 수는 없겠지만 과거보다 지인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사귈 수 있는 친구의 수에는 한계가 없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영국의 진화 심리학자는 150명이 적정한 친구의 수라고 답했다. 영장류 행동 전문가이기도 한 로빈 던바 박사는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친구가 150명을 넘으면 일방적인 관계가 된다”며 “150명에 숨겨진 의미는 서로에게 호혜적으로 다가간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50명이란 결혼식과 같은 가장 큰 행사에 초대하고 싶은 50명에서 100명, 또는 새벽 3시에 공항 라운지에서 만나면 다가가 등을 두드려주고 싶을 만큼 기분 좋은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또 “좋은 친구들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만나는 15명 정도로 사회적 관심의 약 60%가 이들에게 집중된다”며 “범위를 넓혀 50명의 친구에는 15명에 주말 바비큐 모임에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던바 박사는 수십 년 전 인간 영장류의 뇌가 감당할 수 있는 친구 수의 상한선을 정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주장은 ‘로빈 던바 이론’ ‘던바의 숫자’ ‘사회적 뇌 가설’이라고도 불리며, 많은 논쟁을 불러왔다.

던바 박사는 신피질과 비인간 영장류 집단, 특히 원숭이와 유인원의 상대적 크기를 고려해 한계를 추정했다. 인지와 언어에 관련된 뇌 부분인 신피질의 크기가 응집력 있는 사회 집단의 크기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던바 박사는 “내가 어떤 범위의 친구에 속하는지는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단이 너무 커지면 구성원들이 떨어져 나가 다른 작은 공동체를 형성하기 시작한다며, 이를 우정의 대리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아니면 그 큰 집단들이 그냥 무너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던바 박사 외에 다른 연구자들도 집단 규모에 대한 역사적, 인류학적, 현대 심리학적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서 일관된 결과를 확인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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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k*** 2025-10-13 11:29:41

    정말 진짜 친구는 몇명일까? 다시 생각을 하게 되는 기사입니다. 잘 살아 오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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