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아들 윤상현, 표대결 승리... 콜마BNH 경영권 확보

윤 부회장·이승화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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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승기를 잡았다.

콜마홀딩스는 26일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임시주총에는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494명이 참여했다. 이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69.7%(19728835주)에 해당한다. 윤 부회장과 이 전 부사장 선임안은 둘 다 출석 주식수 기준 69.9%의 찬성표를 받고 가결됐다.

새로 선임된 이승화 이사는 CJ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신사업 투자를 담당했던 전문경영인이다. 베인앤드컴퍼니에서 7년간 컨설턴트로 근무한 후 2014년 CJ그룹에 입사해 CJ프레시웨이, CJ CGV, CJ제일제당 등 주요 회사를 거쳤다.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인원은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윤 부회장 측 인사가 5명으로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경영 전반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임시주총에는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과 윤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주총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사내이사 추가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법원에 신청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주총 소집을 반대한 윤 회장과 윤 대표가 위법행위 중지 등 가처분 신청, 임시주총 소집·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했지만 기각되며 예정대로 진행됐다.

아들 윤 부회장과 부녀 윤 회장·윤 대표 간 벌어진 주총 표 대결은 윤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일단락됐다. 다만 윤 회장이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지분을 돌려받기 위해 제기한 ‘주식반환청구’ 소송 등은 아직 남아 있어 추후 법정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지분 반환 소송 첫 변론기일은 다음달 23일로 예정돼 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총 결과는 경영 정상화를 바라는 주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전문경영인 체제 복원을 통해 콜마BNH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재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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