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사회가 지난달 31일 제19대 신임 원장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1명의 교수가 최종 입후보했다. 지금까지는 2019년 제18대 병원장 선거에서 9명이 후보로 지원한 것이 최다였는데, 이번에 기록을 깨게 된 것.
공식적으로 지원자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론 △권준수(정신건강의학과) △김경환(흉부외과) △김병관(소화기내과) △김영태(흉부외과) △박경우(순환기내과) △박재현(마취통증의학과) △방문석(재활의학과) △백남종(재활의학과) △이은봉(류마티스내과) △조상헌(알레르기내과) △한호성(외과) 교수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박재현 교수는 지난해 8월 첫 공모 당시 이사회의 추천으로 정승용 교수(대장항문외과)와 함께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가 반려된 이력이 있어 재접수가 의외라는 목소리가 많다. 정승용 교수는 역시 지원하지 않았다.
권준수 교수는 8월 첫 공모 때에 최종 후보가 유력했지만 2차 심사에서 이의로 탈락해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한호성 교수도 첫 공모 때 응모했으며, 당시 또 다른 유력후보였던 김용진 교수가 지원하지 않은 것도 의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나머지 후보들은 첫 공모 때 관망하다 이번에 지원했다. 현 병원 집행부에서는 3명이 지원했다. 김병관 진료부원장(소화기내과),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재활의학과), 박경우 강남센터 원장(순환기내과)이 도전했다. 방문석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으로 16대 때 최연소로 예선에서 1등을 차지했지만 아쉽게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조상헌 교수는 18대 때 후보로 지원했고 이번에는 첫 공모 때 지원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도전했다. 18대 때에는 권준수, 김연수, 김용진 교수가 1차 관문을 통과했고 김 현 원장과 김용진 교수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이르면 오는 3월 중 새 원장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8개월 넘게 차기 원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는 만큼, 이달 내 두 번에 걸쳐 후보를 추린 뒤 2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출해 교육부에 추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수법인인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장이 되면 산하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원장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다. 또한 서울대병원 이사회도 이끌게 된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이사장), 서울대 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으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