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거의 없는 아마존 부족, 그 비결은?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볼리비아 지역 아마존 유역에 사는 두 부족의 치매 발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온 바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예방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아마존의 치마네족과 모세텐족의 치매 발생률은 약 1%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 발생률은 미국의 11%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60세 이상의 치마네족 435명에게서 치매 환자는 5명이며, 모세텐족 169명 중에서는 단 1명에게서만 치매 증상이 발견됐다.

그렇다면 두 부족의 치매 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이들의 자연적인 생활방식이 치매로부터 부족원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인구 1만7000여명의 치마네족은 손 도구를 사용해 물고기를 잡고, 사냥하고, 농장을 만들고, 숲에서 음식을 채집하면서 평생 동안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 3000여명의 모세텐족 사람들 역시 시골 마을에 살고 있으며 생계를 위한 농업 활동을 하고 있다.

연구팀은 “산업화 전 조상들이 해 왔던 자연적인 생계 방식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인지장애 발생률도 낮았다”고 밝혔다. 결국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서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치매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마존 부족처럼 살 수 없는 대부분의 도시인들에게도 시사해주는 것이 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매 예방법 중에서도 신체활동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에 따르면, 활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이 시간을 내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일반적인 인지력 감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운동은 뇌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미친다”며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연구로 입증된 치매 예방법에는 인지력 감퇴, 치매 등과 연관성이 있는 스트레스를 제때에 해소하는 것이 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에는 심호흡이나 명상, 요가, 취미활동 등이 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밤에 잠을 잘 자면 멜라토닌이 적절히 분비돼 치매와 연관이 있는 아밀로이드반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도 사회적 유대감을 유지해 외톨이가 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포함한 인지적 활동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킨다”며 “가족이나 친구와의 모임, 취미 활동을 같이 하는 동호인 모임 등에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야말로 치매를 막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한다. 여기에 베리류, 올리브오일, 견과류, 녹색 잎채소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등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을 자주 먹는 것도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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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댓글
  1. ㅎㅁ

    일찍 돌아가시기 때문이겠죠.

    1. ㅏㄷㄴ

      너도 빨리 죽어라

  2. 유기농

    저들은 우리 인체를 교란, 간섭하는 합성물질을 먹지 않기 때문이지요.

  3. 붕빵어

    조중동이 없잖아 네일베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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