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세 중국 여성이 딸을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은 2년 전 아들을 낳은 바 있다. 그는 두 아이가 서로 의지하며 자라기를 바란다며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9월 17일 중국 허난성 주마뎬중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몸무게 2.8㎏의 딸을 낳았다. 그는 아들과 딸을 함께 키우게 돼 행복하다며, 두 아이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외롭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두 살 배기 아들은 병원에서 동생을 처음 만나 동요를 불러주기도 했다.
장 씨는 앞서 2022년 외동이었던 자녀를 잃었다. 사망한 자녀의 성별과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다시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장 씨는 58세에 아들을 낳았고, 이번에 딸을 출산했다.
남편은 처음에는 아내의 나이를 걱정해 출산을 망설였지만, 장 씨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다며 설득했다고 한다. 장 씨는 이번 임신 중에도 직접 식사를 준비하고 집안일을 하는 등 임신 기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마음은 28세”…장수 가족력에 건강 자신감 드러내
장 씨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은 자신의 선택을 우려하는 시선에도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스로 여전히 28세처럼 느끼며, 오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의 장수 이력이다. 장 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100세까지 살았고, 현재 94세인 어머니는 시력과 청력이 양호하고 혼자 계단을 오를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 그는 자신도 부모처럼 오래 살아 두 아이가 성장하고 결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출산한 병원의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중국에서 이처럼 고령에 잇달아 출산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장 씨가 이번 임신에서는 이전보다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고도 전했다. 장 씨가 두 차례 임신 과정에서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건강하게 느껴도 고령 임신 위험은 별도로 살펴야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와 모체태아의학회(SMFM)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출산 예정일을 기준으로 35세 이상을 고령 임신으로 분류한다. 위험이 35세부터 갑자기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특히 40세 이후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임신성 당뇨병과 자간전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자간전증은 임신 중 고혈압과 함께 신장 등 장기에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아기가 너무 일찍 태어나는 조산이나 저체중 출생, 사산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평소 건강하고 특별한 지병이 없더라도 나이에 따른 위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고령에 임신을 계획한다면 의료진과 건강 상태와 기존 질환을 먼저 점검하고, 임신 중에는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1. 몇 살부터 고령 임신으로 분류하나요?
A. 일반적으로 출산 예정일을 기준으로 35세 이상을 고령 임신으로 분류한다. 다만 35세부터 위험이 갑자기 커지는 것은 아니며, 나이가 들수록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Q2. 고령 임신에서는 어떤 위험이 높아지나요?
A. 임신성 당뇨병과 자간전증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태아에게도 조산, 저체중 출생, 사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중요하다.
Q3. 이번 여성은 시험관 시술로 임신했나요?
A. 보도에서는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을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자연임신인지, 시술을 통한 임신인지 단정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