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2일 (일)

9개월 아기 앉지 못하면 학습능력 떨어져

행동발달 지연되면 커서 사회성 발달도 문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아기가 생후 9개월까지 앉거나 기어 다니지 못하면 자라서 학습 능력에 문제가

생기며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통 아기들은 생후 7~8개월에 기어 다니는 연습을 하고, 손동작이 발달하여 한

손에 있는 장난감을 다른 손에 옮기기도 한다. 생후 8~9개월이면 대부분의 아기는

잘 기어 다니고 일부는 붙잡고 서기도 한다.

영국 런던대 잉그리드 숀 교수팀은 밀레니엄 코호트 연구에 참가한 2000~01년생

아이 1만5,000명의 자료를 토대로 5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생후 9개월 된

아기 가운데 10%가 행동발달이 정상적인 아기보다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아기가 신체능력 발달에 문제가 있으면 다섯 살이 됐을 때 학습에서

뒤쳐질 위험성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은 5세 때 물건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려 하지

않거나 나누어 가지려 하지 않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기들의 행동발달을 대동작 기술과 소동작 기술로 나누어 측정했다.

대동작 기술은 기어 다니기, 뛰기와 같은 큰 움직임을 말하고 소동작 기술은 엄지와

손가락을 이용한 물건 집기 등 작은 행동을 말한다.

대동작 기술 측정결과 9개월 된 아기의 96%가 어디에 기대거나 누가 받쳐주지

않아도 똑바로 앉을 수 있었고 92%가 길 수 있었으며 69%가 잡을만한 것이 있으면

일어설 수 있었다. 4%는 조금 걸을 수 있었다.

소동작 기술 측정결과 99%의 아기들이 물건을 잡을 수 있었고 95%가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장난감을 옮길 수 있었으며 89%는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이용해 물건을

집을 수 있었다.

숀 교수는 행동발달이 지연되는 아이들은 자라면서 학습능력이나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최근 출판된 저서 ‘21세기 어린이(Children of the 21st

century)’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지 가디언,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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