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2일 (수)

밤새워 공부하면 전두엽 기능 ‘뚝’

정보 범주화-통합 능력 확실히 저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잠이 부족한 사람은 뇌의 전두엽 부위 기능이 떨어져 상황판단이 느려지고 업무처리도 융통성 있게 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진은 남녀 군인 49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한 그룹은 정상적으로 잠을 자게하고 한 그룹은 밤을 새게 한 뒤 첫날 저녁과 그 다음날 아침에 각각 정보 통합-범주화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잠을 잘 잔 군인들의 정보 처리 능력은 그 전날 저녁보다 정확도가 4.3% 증가한 반면 밤을 샌 군인의 정확도는 2.4%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를 처리하는 양상에서도 명확한 차이가 드러났다. 사람들은 이미 익숙해진 직무를 수행할 때, 이를 테면 운전을 할 때나 의사가 의학적 진단을 내릴 때 정해진 규칙에 따르기보다는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주어진 정보를 빠르게 통합, 분류해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잠을 못 잔 참여자들 중에서는 정보를 받아들일 때 이러한 함축적인 과정을 적용시키기보다 규칙에 따라서 정보를  처리하는 데 집중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빠르게 정보를 통합, 처리해서 전략을 세워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규칙에 따라서만 전략을 세우는 행동을 할 경우 오류를 많이 범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

연구진은 “정보 범주화의 문제는 전두엽의 기능과 연관돼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잠이 부족하면 전두엽 부위의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사람이 정보를 처리할 때 함축적인 과정을 생략하고 피상적인 규칙에 의존하도록 만든다는 점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잠(Sleep)’ 저널에 1일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신문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같은 날 보도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