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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㉘소아알레르기 분야 순천향대서울병원 편복양 교수

[대한민국 베닥] 엄마 사정까지 반영, ‘아토피 맞춤치료’ 대가

“제가 혹시라도 감염되면 몇 달 제 진료를 기다리는 아기 엄마들이…” “저 말고, 열심히 환자를 보는 의사들이 많은데….”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과 편복양 교수(68)는 서울이 코로나19 위기에 휩싸이자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다가, 기자의 설득에 가까스로 이메일 및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넷 검색 포털에서 ‘편복양’을 검색하면, 경륜에서…

성장 부진 초래하는 ‘소아 크론병’, 어떻게 관리할까

소아 염증성 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중증 난치성 질환이다. 주로 10세 이후에 발병하며 연령이 올라갈수록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크론병으로 진료받은 10대 이하 환자는…

㉒척추 신경외과 분야 강남세브란스병원 조용은 교수

[대한민국 베닥] “환자는 의사의 전부” 난치성 척추 환자의 도우미

“환우회를 만들려는데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2006년 당시 64세였던 김종오 씨가 병원으로 찾아와 부탁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병원장이었던 조용은 교수(62)는 일면식도 없는 김 씨의 사연을 경청했다. “공무원을 정년퇴직하고 평온히 살고 있다가 손발이 저리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세로 동네병원을 찾았지요. 처음에는…

“파킨슨병 환자, 암 발병률 낮지만 피부암·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다학제 연구팀(가정의학과 김도훈, 박주현 교수, 신경과 권도영 교수, 피부과 유화정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전국민건강정보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의 파킨슨병의 유병 및 발병률 및 다양한 암과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 부위의 퇴행현상으로…

⑲갑상선 수술 분야 강남세브란스병원 장항석 교수

[대한민국 베닥] 난치성 갑상선암 환자 살리는 ‘낭만 닥터’

갑상선암 덩어리가 목의 숨길까지 번져 있었고 심장에서 목과 팔로 향하는 동맥을 덮고 있었다. 다른 병원에서 “어쩔 수가 없다”고 포기했던 63세 환자. 살릴 수 있다고 믿었고, 신념을 현실로 바꾸고 싶었다. 목 아래 부위를 가로로, 가슴 한가운데를 세로로 절개했다. 수술 도중 뇌로 혈액이 가지 않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인조혈관으로 우회로를 만들고, 7시간…

뇌 신호전달 핵심물질 규명…뇌질환 치료 실마리 제공

고령화로 우울증, 조현병,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질환은 시냅스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하지만 시냅스 신경전달이 일어나는 '시냅스 틈' 사이의 배열을 지휘하는 인자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치료제 개발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배열을 매개하는 중요 기전의 하나인 '시냅스 접착' 과정을 명확히…

난치성 백내장 수술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해 주는 수정체가 점차 혼탁해지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한다. 백내장이 점차 진행될 경우 빛이 번져 보이거나 사물이 둘로 보이기도 하며 시력이 차츰 떨어지게 된다. 백내장으로 시력이 떨어져 불편함이 생기거나 백내장으로 인해 안압이 오르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백내장이 모두 같은 양상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며 백내장의…

[대한민국 베닥] ⑯대장질환 수술 서울아산병원 유창식 교수

생사 고비 넘기고 대장암-크론병 최고 권위자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의사 5, 6명과 전문 간호사가 기다리고 있다. 의료진은 벽의 대형 모니터와 자기 앞 컴퓨터에서 환자의 진단영상을 보면서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다. 환자는 의료진 한자리에 모여 자신과 대화하며 진지하게 의논하는 모습에서 ‘투병의 힘’을 얻는다.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유창식 교수(59)는 이처럼 매주 두 번…

국내 연구진, 진행성 간암 항암면역치료 효능 낮은 이유 찾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간암의 새로운 면역 회피기전을 규명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간암 면역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난치성 종양인 간암은 발생률이 높은 국내 5대 암 중의 하나로 조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진행된 간암에서는 다양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생존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특히 진행성 간암에서는 항암,…

⑬류마티스 질환 한양대병원 배상철 교수

[대한민국 베닥] 코로나19 탓 학회 취소되자 ‘세계적 의사’가 한 일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61)는 3월 초 벨기에 브르흐에서 열릴 예징이었던 유럽루푸스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진료 일정을 맞춰놓았다. 코로나19 탓에 학회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자 모처럼 여유 있게 연구 과제를 점검하려다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초진을 받기까지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이 눈에 밟혔던 것. 그는 대기환자 가운데 응급도,…

⑫어깨질환 베스트닥터 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

[대한민국 베닥] ‘수술 없는 세상’ 꿈꾸는 어깨 수술 대가

어깨가 무겁다 못해 짓눌리다시피 했다. 2003년 5월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보고 있던 서울대 의대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54)는 새로 개원하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기며 자신의 세부전공이었던 종양에다가 어깨질환까지 맡게 됐다. 무거워진 어깨에 설상가상이랄까, 다른 병원의 ‘어깨 고수들’에게 배우려고 했지만, 스승 정문상 교수는 “그러면 그…

유방암 치료 후 발생하기 쉬운 림프부종…“발병 전 예방해야”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1위, 한국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발생 증가율이 90.7%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하지만 최근 유방암 자가진단법이 널리 보급되고 유방초음파, 맘모톰 등 조기검진이 대중화되면서 조기발견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 대한 재정적인 투자와 연구, 대중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치료방법도 눈부시게…

⑨소아신경외과질환 김동석 교수

[대한민국 베닥] 밤새 100번 발작한 아이, 수술로 ‘도담도담’

수민이(가명) 엄마는 수술실 앞에서 기도했다. 지난 6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예쁘기만 한 갓난 딸이 움찔움찔 이상하다며 병원에 가보라던 친정아버지의 첫 마디, 한쪽 뇌가 너무 크게 나온 뇌 영상사진, 인터넷에서 ‘이 경우 한쪽 뇌를 다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발작은 멈추지만 한쪽 몸이 마비된다’는 정보를 찾아보면서…

3명 중 1명 잠복결핵…면역력 떨어지면 결핵될 수도

다가오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자 '결핵예방의 날'이다. 결핵은 에이즈, 말라리아와 함께 3대 감염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국제적으로 퇴치 사업을 전개할 만큼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는 감염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년 째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⑧소아외과질환 김대연 교수

[대한민국 베닥] 수시로 응급호출…1만5000 아기 살린 복강경 대가

북한산 등줄기에서 바로 눈앞의 봉우리 백운대를 향해 걸음을 뗄 때,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한 달 바기 아기의 창자가 꼬였다는 병원의 응급호출. 밤낮없이 병원에서 지내다가 진달래가 화들짝 핀 바깥세상을 새삼 느끼는 ‘소확행’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외과 김대연 교수(55)는 조교수 시절 모처럼 일요일 함께 산에 오른 아내와 아이들을…

[베닥 건강상담] 여자라서 비뇨기과 가기 꺼려져요

https://youtu.be/M8RQtSo_gXg 베닥 건강상담 18화 출연: 민권식 부산 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윤수은 칼럼니스트 사연: 안녕하세요? 계절 바뀔 때마다 질염과 방광염을 달고 사는 여자입니다. 산부인과를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 별 차도가 없는 것 같아요. 조금 나아졌다가 또 재발하고...이런 패턴이 반복됩니다. 주변에서…

없어졌다 또 생기길 반복하는 입속 염증 원인은?

반복적으로 입안이 헐고, 성기 주위에 궤양이 생기거나 한 번 생긴 상처가 오래간다면 원인 불명의 염증성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이를 '베체트병'이라 한다. 이 같은 증상들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구강 궤양 증세가 약 80%로 가장 흔하다. 외음부 궤양 또한 병이 진행되면서 흔히 나타나고, 결절성…

국내 연구진, 림프종 대상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예측 지표 확인

국내 연구진이 림프종 단일 질환에 한하여 수행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 이식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유의미한 지표를 확인했다. 림프종의 세부유형은 약 60여 종으로, 치료방법도 림프종의 악성도와 세부유형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인 치료는 복합화합요법(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표적치료,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동종조혈모세포이식 등이 있다. 난치성,재발성…

티눈인 줄 알았는데…잘 낫지 않는 ‘바이러스성 사마귀’ 환자 ↑

고등학생 A군(17세)은 예전부터 손에 티눈이 있다. 티눈 밴드를 이용해 제거해보기도 했지만, 금방 다시 생기고 크게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티눈 주변에 검은 점 같은 것이 여러 개 보이는 것 같고 다른 손가락으로도 번져 혹시 큰 병이 아닐까 걱정됐다. 병원을 방문한 A군은 티눈이 아니라 바이러스성 사마귀라는 소견을…

뇌전증 수술 중 신경계 변화 감시법, 합병증 낮춘다

측두엽 뇌전증 수술 중 ‘운동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 뇌전증 수술은 중요한 치료법이다. 그 중 측두엽 절제 수술은 운동 신경계와는 거리가 멀지만 일부 1~3% 환자들이 편마비 등 합병증을 얻는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은 영구적인 합병증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중 신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