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이별하거나 느닷없이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들은, 슬픈 노래를 듣곤 한다. 힘들 때 슬픈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더 가라앉는 건 아닌지, 상황이 어렵고 마음이 힘들면 오히려 신나는 음악을 들어야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즉, 어려울 때 슬픈 음악을 듣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눈 주변이나 얼굴에 좁쌀같이 작은 낭종이 오돌토돌 생겨날 때가 있다. 비립종이라고 불리는 흰 알갱이는 신경을 거스르게 한다. 비립종은 모공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 등이 피부 바로 아래에 갇혀 굳어지면서 생긴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매우 흔하다. 미국 건강미디어 프리벤션 닷컴에서 비립종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과 예방법 등을 소개했다.
<비립종…
2022년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국내 최악의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100일 동안 159명이 희생됐다. 사고 1개월여 만에 세상을 등진 1명의 희생자를 포함해 경찰과 공무원 등 총 3명이 참사와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국회에선 55일간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진행했지만, 참사의 원인과 책임…
겨울철 기온이 떨어질수록 심장 질환의 위험은 높아진다. 비만, 흡연, 고혈압, 콜레스테롤, 운동부족, 나쁜 식습관, 가족력 등이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원인이 심장 질환에 영향을 끼친다.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뜻밖의 요인들을 알아본다.
▲ 심한 독감…
모든 것을 흑과 백, 선과 악으로 구분할 뿐, 중간 영역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흑백논리, 즉 이분법적 사고방식의 패턴에 빠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삶이나 상황에서 미세한 차이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미 심리학회(APA)에 따르면 양극화된 사고,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사고, 이분법적 사고라고도 하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9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가 9일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알게 모르게 활약한 이들이다. 이들 9명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자살 예방'과 '재난 트라우마'를 중심으로 수년간 연구와 활동을 함께 해왔다.
청년 번아웃, 남겨진 자를 위한 애도,…
일부 사람들이 기분 전환을 위해 불법 사용하는 마약류 전신마취제 ‘케타민’이 조현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심각한 망상·환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등 3개국 연구팀은 케타민이 심한 ‘뇌 소음’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케타민은 흥분성 뇌 신호의 억제제로 뇌의 시상(간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백질부)과…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난치성 우울증이 있으면서 어린 시절 트라우마(외상)를 겪은 환자에게는 전신 마취제인 마약류 ‘케타민’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케타민은 ‘스페셜 K(Special K)’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국내 유흥업소에서도 불법 유통돼 문제를 일으켰다. 정맥이나 근육으로 투입되는 주사용 약물이다.…
음식을 주문할 땐 배달앱, 식당에선 키오스크, 마트에선 셀프계산대를 사용하는 등 일상에서 다른 사람과 직접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온라인 환경에 친숙한 젊은 세대에게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의 일상화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됐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게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느끼는 세대가 등장한 것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최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종전 158명에서 159명으로 정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사 1개월여 만인 지난 12일 한 생존 고등학생이 참사 트라우마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9일 국회에선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기관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용혜인 기본소득당…
사람의 성격은 제각각이다.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무엇일까? 미국 정신의학과 전문의 스미스 반다리는 최근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에 성격과 관련된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선천적 요인
성격에는 선척적 요소도 크게 작용한다. 태어날 때부터 수줍은 성격을 가진 이들은 전체의 약 20% 정도가 된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였던 고교생 A군이 지난 12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유족은 악성 댓글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A군 유족은 지난 14일 MBC뉴스를 통해 "죽은 친구들을 모욕하는 댓글들에 굉장히 화를 냈다. 댓글을 보고 그냥 거기서 무너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친구들이 죽고 혼자 살았다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10대 소년 A군이 12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쯤 A군 어머니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에 들어갔으며 30분 만에 A군을 발견했다. A군과 함께 숙박한 투숙객은 없었으며 범죄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명상은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화를 기를 수 있는 좋은 도구다. 정신을 맑게 하고, 불안감을 잠재우며, 피할 수 없는 삶의 장애물에서 의미를 찾도록 돕는다.
명상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사실 차분함, 자기 성찰, 마음 챙김을 기르는 모든 활동이 명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명상법은 조용히 앉아서 호흡에 집중하고 몸과 마음을…
부모 유전이 우리 신체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어머니가 오래 산 자녀의 수명이 더 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엄마는 내 미래”라는 표현은 일리가 있다. 미국 잡지 ‘리더스다이제스트’의 건강 포털 ‘더헬시’가 ‘엄마의 대물림 신체 특성 12가지’를 소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니라즈 간도트라 박사(정신과)는 “여성은 어머니를 여러 가지로 쏙…
우리는 살아가는 도중 각종 트라우마를 경험한다. 지난주 칼럼에서 제시했듯이, 트라우마는 심리적, 신체적으로 감당할 수 없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건을 말한다. 사소하게는 코로나 감염, 길거리에서 개에게 공격 당하기, 언어폭력에 의한 인종 차별, 밤길에서 괴한 공격, 도둑 침범 등이 있을 수 있다. 심하게는 예기치 않은 암 선고, 심각한 자동차 사고,…
안면 부상 후 첫 헤딩을 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3일 앞둔 21일 훈련 과정에서 가볍게 헤딩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복 과정에서 헤더를 해도 괜찮은 걸까? 전문가들은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경기 연습을 진행했다. 이날 보호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도 이태원 참사에 대해 걱정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인파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신체적 압박감을 느낄 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공포감 절망감에 떨었다고 한다. 가까스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진 사람에게 안도감은 잠시. 자신이 밀쳐서 누군가 희생되지 않았을까하는…
자살 충동을 느껴 병원 응급실을 찾은 미국 미성년자의 수가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증가추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발생하기 1년 전인 2019년부터 이미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소아과학(Pediatrics)》에 발표된 미국 시카고 지역 의료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CNN이 보도한 내용이다.
팬데믹의 영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