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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의학자들 “망상 상태라면 안 아파서 가능”

‘십자가 사망’, 통증 때문에 자살은 불가능?

1일 경북 문경시의 폐채석장에서 택시기사 김 모(58)씨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충격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숨진 김 씨가 통증을 이겨낼 수 있었는지도 논란거리다. 의학자들은 “김 씨가 망상상태라면 통증을 덜 느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유사한 사건이…

최신 논문 주장에 미국의학계 떠들썩

“저염 다이어트 무익하고 위험” 논란

소금을 적게 섭취하는 저염 다이어트가 심장마비와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을 높이면서 고혈압도 예방하지 못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는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기존의 학계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문제의 논문은 미국 의학협회지 4일자에 실렸으며 뉴욕 타임스가 3일 논란과 함께 전했다. 연구진은…

희귀병 발작야간혈색소뇨증 세계 유일 치료제

에쿨리주맙 치료환자 생존율, 정상인과 비슷

희귀질환인 발작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에쿨리주맙의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약으로 치료한 PNH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5.5%로 나타난 것. 이는 미국혈액학회에서 발간하는 ‘블러드(Blood)’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PNH는 밤에 적혈구가 파괴돼 그 속의 헤모글로빈이 빠져나오는 용혈 현상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핏빛…

스페인 연구, 심근경색 환자 811명 분석

아침에 찾아오는 심장마비, “더 무섭다”

이른 아침에 덮치는 심장마비가 오후에 나타나는 심장마비보다 사망률도 더 높고 상태도 더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국립심장혈관센터 보르자 이바네즈 박사는 2003~2009년 심장이 상당시간 혈액공급을 받지 못한 심장마비의 유형인 ‘ST분절 상승 심근경색’ 환자 811명의 자료를 통해 심장마비가 왔을 때 조직 손상 효소의 수치와 동맥이…

“행복 가져다주고 스트레스도 해소”

우울증 비만도 예방… 책이 몸에 좋은 7가지 이유

4월 23일은 책의 날. 유네스코(UNESCO)가 1995년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정한 날로 세계 80여개 국가가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공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이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제일이면서 1515년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소비자보호원 조사, 환자 101명 부작용 겪어

CT촬영 조영제 부작용, 발진-두드러기 많아

조 모씨(60대)는 2010년 6월 검정색 변을 보는 혈변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받게 돼 조영제를 맞은 조 씨는 경련 증상이 나타나면서 호흡이 정지되고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CT를 받을 때 조직을 잘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조영제의 부작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심근경색이나 불규칙한 맥박이 주된 원인

페레로초콜릿 사장 목숨 뺏은 ‘운동급사’는?

달콤함의 대명사 '페레로 로쉐'를 만드는 페레로그룹의 사장 피에트로 페레로가 자전거를 타던 중 갑자기 세상을 떠나 세계가 술렁이고 있다. 고인의 아버지 미셀 페레로는 페레로그룹을 세계적인 거대 과자회사로 만든 이탈리아 최고 부자다. 사이클 애호가였던 고인은 사업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아 평소 운동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르다…

서울대 오병희 교수, ‘카듀엣’ 임상결과 발표

“고혈압 고지혈증 함께 치료해야 효과”

고혈압 환자의 절반이 고지혈증을 함께 앓고 있어 두 가지 병을 동시에 치료하는 약을 복용하면 치명적 심장병이 뚝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병희 교수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교수는 이 자리에서 “최근 1년 동안 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 등 19개국 의사…

평소 운동해도 앉아 일하면 위험 안 줄어

앉아 일하는 직업 10년, 대장암 위험 2배

주로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은 서서 활동하면서 일하는 직장인보다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2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진은 대장암에 걸린 918명과 정상인 1021명의 직업 경력과 생활습관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장암에 걸린 사람들 중 94%가 10년 이상 주로 앉아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짜게 먹을수록 심장병-암-골다공증 위험

한국인 30%, 음식 짜게 먹는다

한국인의 짠맛에 대한 미각검사를 한 결과, 대상자의 30%가 음식을 ‘약간 짜게’ 또는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간 싱겁게’ 또는 ‘싱겁게’ 음식을 먹는 대상자는 전체의 24.4%로 짜게 먹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1차 저나트륨 급식주간을 실시하고 500명을…

불경기에 흔들린아이증후군 58% 많아

경기 나쁜 게 왜 아기 탓?

경기가 나빠지면 '흔들린아이증후군(shaken-baby syndrome)'과 관련된 아기 뇌출혈 등 머리 손상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흔들린아이증후군'은 2세 이하의 아기들이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뇌출혈, 망막출혈, 골절 등을 일으킨다. 이 병은 아기를 달래기 위해 가볍게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20초…

네이처 소개, 무엇보다 얼마나 먹는가 더 중요

“담배 끊고 몸무게 줄이면 암 절반수준 낮춰”

제약회사는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를 쓴다. 그러나 여전히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암으로 죽는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암을 예방하는 데에는 사실 그런 복잡한 기술은 필요 없다.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는 “그저 담배를 끊고 몸무게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각종 암 위험을 절반이나 줄일 수 있다”고…

치료 만족도는 기존 의료기관보다 높아

말기 암환자 9%만 완화의료 서비스 이용

“제가 가진 병이 더 이상 치료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청천병력 같았습니다. 뼈 속 깊숙이 고통이 밀려오고, 복수가 찬 몸을 살려내라고 울부짖었습니다. 요즘 저는 인생을 마무리하는 책을 쓰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을지는 모르지만 내 마지막 인생에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암에 걸린 한 환자가 완화의료…

호르몬 치료 듣지 않는 전립선암 환자에 효과

식약청, 전립선암치료제 ‘제브타나’ 허가

호르몬 치료도 듣지 않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항암제 신약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가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브타나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후에도 전립선암이 재발해 나타나는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시간-장소 관계없는 졸음, 방치하면 위험

“극심한 졸음, 기면증도 병입니다”

서울 낮 기온이 최고 17도까지 올라가는 등 춘곤증이 기승하는 봄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졸음이 찾아오는 ‘기면증’은 일종의 수면질환으로 약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을 단순한 졸음으로 여기고 있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수면질환이다. 기면증을 방치하면…

심각하면 사망, 특히 2세 이하 어린이 조심

마취제 ‘벤조카인’ 빈혈증 유발 위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치과진료나 조루치료에 쓰이는 바르는 국소마취제 ‘벤조카인’을 사용하면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1일 밝혔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혈중에 헤모글로빈 분자 중 철이 산화된 '메트헤모글로빈'이 고농도로 존재하는 질환으로 피부, 입술 등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 두통, 현기증,…

흡연이 주원인… 2030년 세계3위 병

“10초에 1명 희생시키는 COPD 급증”

“가장 괴로운 것은 아무것도 못하고 미래를 위한 계획조차 세울 수 없다는 것.” 세계적으로 10초당 1명꼴로 사망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한 남성의 한탄이다. 환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익사나 질식과 같은 경험으로 묘사한다. 캐나다 헬스네트워크대학의 케네스 채프먼 박사는 최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 참석차 내한해서…

뒤늦은 암 치료, 귀가시기 놓쳐 병원서 운명

집에서 세상 뜨는 소망 못 이루는 까닭?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상을 떠날 때가 임박한 나이 든 환자들은 삶의 마지막 몇 개월은 자기가 살아온, 익숙한 집에서 보내고 싶어 하지만 암을 뒤늦게 발견하는 통에 병원 등에서 쓸쓸히 숨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있는 여왕의대학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죽음이 임박한 환자의 절반 이상은 집에 돌아가 말년의 몇 개월을 보내다 떠나고…

사람 많고 활기 찬 곳 가면 스트레스 감소

쇼핑 자주하는 남자가 오래 산다

사람 많고 활기 찬 곳에 자주 쇼핑나가는 것은 특히 여자보다 남자의 외로움을 크게 덜어 주고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립건강조사협회의 유훙창 박사는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1850명을 대상으로 얼마나 자주 쇼핑을 나가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이들의 개인 사망여부를 1999~2008년 사이국가사망등록기록과 연계해…

업무시간 길면 비만과 흡연 위험성 높아

과로하는 일 버릇, 심장마비 위험 높인다

하루 11시간 이상 오래 과로하는 사람은 심장마비의 위험이 보통 사람보다 67%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칼리지의 미카 카비마키 박사는 7000여명의 영국 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11년 간의 업무 시간과 의료기록을 비교하고, 업무 시간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총 192명이 심장마비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