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도 병인양 하여…’
고려시대 이조년이 남긴 시조의 한 구절이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집콕생활은 일상이 된 코로나 시대, ‘다정도 병’이란 표현이 왠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가족이든 룸메이트든 같은 공간에 못박혀 있듯 함께 보내는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길어지면 미묘한 긴장감과 피로가 싹틀 수 있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은 가까운…
두 사람이 한 침대를 공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수면 이혼', 즉 각방 쓰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면 이혼은 부부가 잠을 자는 동안 떨어져 지내는 것으로, 각방 쓰는 생활과 그 의미가 비슷하다. 단, 하루 종일 각방에서 완전히 분리된 생활을 한다기보다는, 수면 시간에만 이처럼 각자의 시간을 갖는 것을 말한다.…
부부끼리 운전을 가르쳐주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초보운전 시절, 옆 좌석에 앉은 남편의 잔소리탓에 부부싸움을 해본 적 있는 아내라면 공감할 얘기다. 운전 말고도 남편이 섣불리 나서지 말아야 할 때가 또 있다. 운동이다.
운동은 운전과 다른 차원의 접근이 요구된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먼저 배웠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조언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여성의 가임력은 20대에 최고점에 달했다가 만 35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저하된다. 나이가 들수록 가임력은 감소하고 한번 저하되면 회복이 어려운데, 최근에는 초혼 연령과 평균 출산 연령이 함께 높아지면서 난임을 겪을 우려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다면 가임력도 매해 받는 건강검진처럼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챙기는 것이 좋다.…
남성 경구용 피임약 임상시험이 성공적이라는 보도만 수년째다. 새해엔 출시가 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이 의약계 안팎의 전망을 전했다.
아직까지 남성이 실행할 수 있는 피임법은 여전히 콘돔 착용이나 정관 절제술 정도다. 그러나 머지않아 바르는 젤, 매일 먹는 약, 한 달에 한 번 맞는 주사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두 임상시험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인…
코로나 19를 앓으면 남성들에게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헬스 닷컴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가 데나 그레이슨 박사는 현지 TV와 인터뷰에서 "발기부전은 코로나 19의 잠재적 합병증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는 장기적인 신경계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혈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쳐 남성들이…
심장발작을 겪은 이들은 대개 과거의 성생활로 돌아가길 망설인다. 심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격렬한 섹스는 금물이라는 속설도 있거니와 혹시 관계 중에 심정지라도 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새로 발표된 연구는 그런 걱정을 일소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 연구진은 심장발작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 이들을 통해 심장이 약한 사람이라도 섹스를…
장어, 굴, 복분자, 석류 등이 정력 식품으로 회자되지만, 근거가 부족하거나 평소에 꾸준히 먹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발기부전에 도움이 되는 과학적 조언을 요약하자면 금연, 절주, 운동이다. 여기에 건강한 식단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다.
미국 ‘뉴욕 타임스’가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는 남성들이 발기부전을 겪을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를…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에서 설파했듯 불행한 부부 혹은 가정의 문제는 간단치 않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 연구진이 그 문제를 들여다 보기 위해 수용-전념 치료(Acceptance-Commitment Therapy), 마음…
1998년 출시된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으로 고통받는 남성들에게 복음이었다. 이후 효과 좋은 발기부전약들이 잇따라 출시됐고, 발기부전은 약 한 알로 해결 가능한 사소한(?) 문제가 됐다.
그러나 모든 약이 그렇듯 발기부전약도 부작용이 있다. 어떤 남성들은 복용 후 두통, 소화불량, 요통을 겪는다. 게다가 자신의 성생활을 약에 의존하기 싫다는 실존적…
남성적인 얼굴에 걸걸한 목소리, 과연 정자도 건강하고 남자다울까?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정자 상태.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미국 ‘멘스 헬스’가 전문가들의 설명을 보도했다.
◆ 얼굴 = 스페인과 핀란드 연구에 따르면 넓고 각진 남성적 얼굴보다 여성형 얼굴을 가진 남성의 정액이 더 건강하다. 그 까닭에 대해 연구진에 내놓은 가설은 이렇다.…
파트너의 잠버릇 때문에 매일 잠을 설친다고? '수면 이혼'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침대를 따로 쓰거나 아예 각방을 쓰거나.
그러다 관계 자체가 엉망이 되는 건 아닐까? 행동주의 사회과학자 웬디 트록셀 박사는 그런 우려를 하는 이들에게 "인생의 1/3은 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충고한다. 그 중요한 걸 상대방 때문에 망치게…
남녀가 처음 만나 데이트를 할 때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만큼 상대를 파악하기 좋은 방법이 있을까? 과연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질문을 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예, 아니오’처럼 양자택일 형식의 폐쇄형 질문보다 상대방이 답변할 내용에 상당한 재량을 발휘할 수 있어 속내를 드러내기 쉬운 개방형 질문이 좋다고 조언한다. 미국 웹진 ‘여성…
미국인과 영국인의 성관계 빈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대부분의 성관계 빈도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이뤄진 것인데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그 빈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성생활은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 큰 의미가 있고 성생활 감소는 우울증이나 불안감의 증가와 관계가 있을 수…
남녀가 처음 만나 데이트를 할 때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만큼 상대를 파악하기 좋은 방법이 있을까? 과연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질문을 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예, 아니오’처럼 양자택일 형식의 폐쇄형 질문보다 상대방이 답변할 내용에 상당한 재량을 발휘할 수 있어 속내를 드러내기 쉬운 개방형 질문이 좋다고 조언한다. 미국 웹진 ‘여성…
결혼은 '낭만'보단 '현실'이다. 결혼 후 감당해야 할 여러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혼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결혼을 택했다면 둘 사이의 '충돌'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 누구도 충돌이 연속되는 결혼생활을 원치는 않을 것이다.
맞벌이 생활을 하는 대다수의 부부들은 각자 직장에서 받은…
나이가 들수록 섹스가 덜 중요해졌다는 여성이 다수지만 여전히 중요하다는 중년 여성도 적지 않다. 이런 연구 결과는 최근 북미폐경학회(NAMS) 연례회의에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홀리 토머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이 연구를 위해 미국 여성 3257명이 자신의 40대 말부터 60대 초까지 15년을 평가했다. 면접과 설문…
호감을 느끼는 이성과 함께 있으면 '몸짓 언어'가 동기화된다. 가령 상대가 컵을 들 때 자신도 같이 컵을 들고, 상대가 빨대를 만지작거릴 때 자신도 이 같이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호감을 느끼는 관계를 넘어 부부처럼 커플 관계에 있을 때는 서로 행동이 비슷해질 뿐 아니라, 뇌의 활동까지 동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살을 빼고 싶다면 파트너와 함께 도전하라. 혼자 할 때보다 성공 확률이 세 배 가까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응용과학 대학교 연구진은 심장마비를 겪은 환자들에게 어서 회복하고 싶다면, 그리고 재발을 막기 원한다면 체중을 줄이고 담배를 끊는 등 생활 습관을 바꾸라고 호소했다.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히면 심장마비가…
연인, 배우자 사이에 신체적 접촉이 많을수록 관계가 돈독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빙햄턴 대학교 연구진은 184쌍의 커플을 상대로 바싹 붙어 앉거나,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 성적이지 않은 신체 접촉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얼마나 신체 접촉이 잦은지, 그 접촉이 만족스러운지 묻고 전반적인 관계를 평가했다.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