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 (수)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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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부모님 관절건강 선물을 고민한다면
2월의 첫날은 설날이다. 코로나-19 이후 벌써 세 번째 맞이하는 설 명절. 코로나 탓에 예전처럼 편안하게 부모님 댁을 찾지 못하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 준비는 빼놓지 않는다. 설 명절에 부모님 선물로 가장 많이 문의하는 것은 관절건강과 혈행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명절에 부모님 선물을 고민할 정도의 나이라면, 대부분 부모님의 연령대가 60대를 넘겨 이미 관절 혹은 혈행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섭취하고 계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성분의 제품을 구매하면 부모님 관절건강 혹은 혈행건강에 도움이 될까? ◆ 관절의 염증과 통증 완화에 좋은 MSM, 초록입홍합추출오일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 혹은 원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염증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것, 두 번째는 연골의 구성성분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첫 번째에 속하는 것으로는 MSM(엠에스엠), 초록입홍합오일, 보스웰리아추출물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가운데 MSM은 고시형 원료로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항산화 작용이 있어 염증 조절 외에 관절과 연골을 보호해 다양한 관절건강 제품에 활용된다. MSM의 경우 하루 섭취량에 MSM이 1,500~2,000mg 함유될 때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이 표시된다. 간혹 기능성을 표시하지 못할 만큼 부원료로서 낮은 함량을 넣고 MSM을 광고하는 경우가 있으니 꼭 제품의 영양·기능 정보에서 유효함량과 기능성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은 ‘리프리놀’ 이라는 원료명으로 더 유명하다. 개별인정형 원료로 MSM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직접적으로 염증 물질 생성을 억제해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개선한다. 하루 섭취량이 리프리놀-초록입홍합추출오일 200mg으로 MSM보다 더 낮아 섭취해야 하는 캡슐의 크기나 양이 적은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보스웰리아추출물은 '인도유향'으로 불리며 만성 염증 질환을 다스리는 약재로 민간에서 활용돼 왔다. 2014년에 허가된 개별인정형 원료로 하루에 1,000mg의 보스웰리아추출물을 섭취할 때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관절과 함께 피부 건강도 챙기고 싶다면 N-아세틸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은 연골의 구성성분으로 전통적으로 사용된 관절 건강 기능성 원료다. 과거에는 글루코사민염산염 또는 황산염이 많이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N-아세틸글루코사민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하루 섭취량에 500~1,000mg 함유될 때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이 표시된다. 또한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히알루론산 합성을 촉진하므로  하루 섭취량에 1,000mg 함유될 땐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도 추가로 표시되는 장점이 있다.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일반적인 글루코사민염산염 혹은 황산염과 기능은 같지만, 체내의 대사과정 차이로 혈당 상승에 대한 주의사항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는 단독으로도 판매되지만, MSM, 초록입홍합오일 등과 같이 복합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럴 경우 염증 억제 성분과 연골의 구성성분이 함께 작용해 섭취 후 관절의 불편함이 보다 더 빨리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갑각류나 연체류 뼈를 사용해 만들어지므로 게 또는 새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만일 부모님의 관절과 피부 건강을 함께 지켜드리고 싶다면 N-아세틸글루코사민이 함유된 관절건강 제품을 추천한다. ◆ 비린내 때문에 오메가-3 섭취가 어렵다면 알티지 오메가-3 혈행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은 오메가-3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분은 EPA 및 DHA의 합으로서 표시되는데, 하루 섭취량에 EPA와 DHA를 합쳐 500mg 이상 함유된다면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행개선, 즉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혈중의 지질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관리도 필요한데 오메가-3의 경우 혈중 중성지방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만일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하다면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 오메가-3는 혈액이 뭉치는 신호가 덜 생기도록 도와 혈행 개선을 돕는다. 만일 6개월 이내에 부모님이 심장수술 등을 하셨다면 복용하는 약에 혈행개선을 돕는 성분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조제한 약국에서 상담 후 적절한 혈행개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메가-3는 원료의 형태에 따라 에틸에스터형(EE형)과 알티지형(rTG형)으로 나뉜다. 보통 오메가-3 인체적용시험에 활용된 것은 에틸에스터형이다. 하지만 알티지형이 개발된 후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최근 오메가-3의 대부분은 알티지형 오메가-3를 사용한다. 두 형태는 장기간 섭취할 경우 생리적 기능에 큰 차이는 없으나, 우리가 섭취 후 즉각 느끼는  비린내는 알티지형이 훨씬 더 적다. 만일 부모님이 평소 오메가-3 섭취 후 비린내 때문에 불편해하셨다면 알티지형 오메가-3를 추천한다. 추가로, 한 번에 다량을 섭취하면 오메가-3 가운데 알티지형도 비린내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이럴 땐 500mg이 함유된 작은 캡슐로 하루에 필요한 양을 나누어 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오메가-3는 EPA 및 DHA 함량 기준 하루 2,000mg까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끊어졌는데 운동해도 되나요?
지난 올림픽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 중에서도, 그 선수들을 지도해 주신 코치 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 있으셨습니다.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고 수술을 받았다고 선수 생명이 끝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술 뒤 오랫동안 보조기와 목발에 의지하면서 근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회복하는데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노력을 극복한 선수들이 다시 필드에 나와서 뛸 수 있는 것입니다. 선수가 아니더라도 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축구, 스키 등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수술 후 다시 운동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십니다. 결론적으로 성공적으로 수술이 된다면 가능하지만, 축구 같은 격한 운동은 가능하면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 운동이 본인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필요하겠습니다. 누구와도 부딪치지 않았는데 십자인대는 왜 끊어지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환자가 궁금해하는 것 중에 하나는 운동하다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왜 내 전방십자인대가 왜 파열되었나”입니다.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의 대부분은 비접촉성 손상입니다. 그럼 어떻게 끊어질까요?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흔들리지 않으면서 관절운동이 가능하도록, 허벅지뼈와 종아리뼈를 연결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뒤틀리는 힘이 가해져서 십자인대가 늘어나는 자세가 되면 파열될 수 있습니다. 그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상태에서 몸이 돌아가는 회전력이 가해지며 허벅지가 바깥쪽으로 회전하면서 종아리에 비해서 뒷쪽으로 빠지는 상태가 되면서 파열됩니다.  주로 핸드볼 축구 농구 등 발을 땅에 딛고 있는 상태에서 방향을 바꾸거나, 달리다가 발을 내딛고 멈추는 자세, 스키 같이 회전하다 무릎이 돌아가는 상태에서 파열됩니다. 회전 또는 전위(이동)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종아리뼈 입장에서는 주로 안쪽으로 돌아가면서 앞쪽으로 빠지는 힘이 가해지면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것입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되면 다 수술을 해야 하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불안정하다고 모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이 꼭 필요한 지 여부는 환자의 나이, 성별, 수술 전 활동 정도, 수술 이후 원하는 삶의 방식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60세 이상인 남성이나 50세 이상인 여자는 적극적 스포츠 활동을 안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수술 전 어느 정도의 운동까지 하면서 지냈는지 수술 이후에 어떤 운동 및 활동을 하기 원하는지를 확인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걷기 운동 및 헬스클럽에서 실내자전거운동 정도만 하던 50대 여성 환자라면 수술 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전방십자인대 불안정성으로 인하여 관절염이 남들보다 빨리 올 가능성이 있지만 아주 활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2차적인 손상이 와서 문제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로 경과를 관찰하다가 환자가 활동 중에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나이가 60대인 분이라도 환자가 평소 스키를 많이 타면서 웬만한 젊은 사람보다 활동적이거나 향후 스포츠 활동을 원한다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꼭 필요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 방침은 일반적인 치료 원칙을 기준으로 환자의 상태 및 요구에 따라서 결정되고 시행돼야 합니다. 찢어진 전방십자인대 봉합은 안 되나요?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찢어진 곳에서 다시 연결시켜 줄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손상된 전방십자인대가 너덜거린 상태로 봉합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예외적으로 전방십자인대가 뼈를 물고 같이 떨어진 경우는 떨어진 뼈를 다시 붙어줄 수 있어 환자 본인의 전방십자인대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남아 있는 전방십자인대를 정리하고 전방십자인대가 붙어 있어야 할 자리에 터널을 만들어 주고 인대를 심어 놓고 나사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고정하는 방법으로 수술하게 됩니다. 주로 자신의 햄스트링 근육에 붙어 있는 힘줄을 뽑아내서 접어서 사용하거나, 자신의 신체를 기증한 분의 힘줄을 보관했다 사용하기도 합니다. 재건된 십자인대는 몇 년간 쓸 수 있나요? 이식된 십자인대는 생체조직이기 때문에 몸 속에서 인대화 과정을 통해서 살아있는 자신의 인대로 변하게 됩니다. 성공적으로 생착이 된다면 평생 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십자인대 재건술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을 2년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성공률은 90% 정도입니다. 10%의 환자는 2년 안에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2년 안에 재파열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인대가 조금 약해 있거나 다시 다치게 되면 2년 이후라도 언제라도 다시 파열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의 손상 및 질환 등은 대부분 생명에는 영향이 적습니다. 그러나 삶의 질에는 정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수술, 가능하면 피해야 합니다. 누구나 수술의 통증과 이후의 회복운동의 힘든 과정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것은 트레이드(Trade)입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분이라면, 혹은 십자인대 재건술을 이미 받으신 분이라면 자신의 삶의 발란스와 삶의 질을 위해서 현명한 치료와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