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5일 (금)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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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코로나 부스트샷 대신할 수 있을까?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럽의 올 겨울 사망자가 50만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대적으로 일찍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여 일상회복에 들어간 유럽의 확진자 수가 다시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WHO 유럽 사무소장은…
파스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테린이와 골린이. 테린이는 테니스와 어린이를, 골린이는 골프와 어린이를 합쳐 테니스와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보자들을 부르는 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운동의 제약이 많아지고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새로운 취미활동을 갖는…
골프 요통 예방하고 스코어 낮추는 비법
골프가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골프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2017년 영국 에딘버러 대학의 앤드루 머레이 박사는 “골프를 즐기면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40가지의 주된 만성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18홀 동안 걸으며 최소 500 칼로리를 소모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햇빛을 쏘임으로써 비타민D를 보충하며, 클럽을 휘두르는 동작으로 근지구력과 균형감을 강화시켜, 낙상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신적으로도 불안감, 우울증, 그리고 치매 예방이 가능하고 건강하다는 느낌, 자부심, 자존감이 향상돼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2년 중앙대 재활의학과 서경묵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골프 관련 부상의 유병률은 63%나 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스윙을 반복하는 과사용과 잘못된 스윙 메커니즘이 '주범'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손상은 대개 기술적 결함 때문인 반면, 프로골퍼들은 과사용이 더 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골프 손상 부위는 다르다는 것이 여러 연구자에 의해 밝혀졌는데, 프로는 손목, 허리, 팔꿈치 순으로 많고, 아마추어는 허리, 팔꿈치, 손목 순이다.  통계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이 겪는 골프 상해 중에 1등은 요통이며, 프로와 손상 부위가 다른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다. 첫 번째는 골프를 시작하는 나이가 프로는 주로 청소년기 즉 10대이지만, 아마추어는 노화가 진행되는 30세 중반 이후라는 차이 때문이다. 둘째로 프로는 골프를 체계적으로 배우지만, 아마추어는 대부분 체계적으로 스윙을 배우지 못하고 바로 필드에 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주말에 가끔 나가서 뻣뻣한 허리로 무리하게 스윙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골프 스윙은 구조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동작이다. 몸을 앞으로 숙이고 주로 오른쪽 방향으로의 측 굴곡을 거쳐 마지막으로 회전이 일어나므로, 허리에는 상당히 불균형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 밖에 없는 운동이다.  특히 체중 이동을 하지 못해 나타나는 역C자형의 과장된 피니쉬 자세도 허리에는 부담이다. 또,  현대의 골프의 스윙 이론에 따라 하체를 견고하게 고정한 채 상체를 최대한 꼬며  무리할 경우 이미 노화가 진행되는 허리에 손상을 줄수 밖에 없다. 노년까지 아프지 않고 골프를 즐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프로에게 배우는 것이 우선이다. 만일 이것이 어렵다면, 골프스윙 때 하체는 고정하고 상체만 돌리는 '모던 스윙'이 아니라 몸통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골반부터 머리까지 하나로 돼있어서 상체 회전은 골반 회전에 따라 하는 정도로 한다고 생각하면 요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하체 및 골반을 고정하고, 상체만 돌리려 하면 이미 노화된 요추에 무리를 주어서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평상 시 허리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2007년 재활의학과 학회지에 발표된 《스트레칭 운동 후 골프 공 비거리의 변화》 논문에 따르면 5분 스트레칭 후 비거리가 평균 6m 증가하고, 30분 스트레칭 후 비거리는 무려 12m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아마추어가 평상시에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을 하기 어려우니, 허리의 유연성 만이라도 강화하고, 필드에서 티샷 전에 동적 스트레칭 운동이라도 열심히 한다면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 힘을 쓰다가 요통으로 고생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세번째로 필자만의 비법을 소개하면, …
병원에 뒤로 부탁하면 환자를 더 잘 봐줄까?
각 지역의 제후가 스스로 왕을 칭하며 '천하의 통일'을 위해 격돌하던 전국시대, 진(秦)나라는 그리 대단한 세력이 아니었다. 북서쪽의 변방에 위치한 진나라는 제나라 같은 전통적인 강자와 비교해 문화와 경제, 통치제도, 모두 낙후했고 유목민의 침략에도 취약했다. 심지어 중원에선 진나라 자체를 유목민과 다름없는 존재라 여기기도 했다. 진나라가 그런 상황을 극복하고 훗날 시황제 무렵 중국을 통일한 제국으로 발돋움한 것에는 상앙(공손앙)의 개혁이 크게 공헌했다. 원래는 위나라에서 활동하던 상앙은 진나라 효공이 인재등용에 적극적이란 소문을 듣고 찾아가 진나라를 발전시킬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상앙이 효공에게 제시한 계획은 엄격한 법을 공정하게 집행하는 것을 뼈대로 한 '부국강병책'으로 요순시대를 모범으로 삼는 당대의 왕도정치와는 완전히 달랐다. 상앙의 계획은 '법가사상'에 해당하며 훗날의 마키아벨리즘과 유사한 혁신적인 사상이었다. 그러나 효공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상앙의 새로운 법에는 많은 반대가 따랐다. 특히 '신분을 막론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부분에 저항이 컸다. 그래서 상앙은 본보기를 보이려고 법을 어기고 중죄인을 숨겨준 왕세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물론 왕세자를 실제로 처형할 수는 없어 왕세자 측근의 코를 베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상앙의 새로운 법이 뿌리내렸으며 덕분에 진나라는 '변방의 낙후한 국가'에서 '통일을 주도하는 강국'으로 떠오른다. 물론 '상앙의 법'은 매우 가혹하고 엄격했으며 부국강병과 중앙집권이란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신분을 막론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부분은 심지어 오늘날에도 아주 매력적이다. 얼마 전, 수도권 대형병원 1인실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렸다. 다양한 기저질환을 지닌 환자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방문했고 1인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었다. 그런데 발열 혹은 호흡곤란이 있으면 응급실 격리구역에서 코로나19확진검사를 시행하여 결과를 확인하고 병동으로 입원하는 통상적인 사례와 달리 환자는 코로나19확진검사의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1인실로 입원했고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으로 밝혀졌다. 덧붙여 환자가 병원관계자의 가족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물론 호흡곤란이 심한 환자, 특히 1인실에 입원해서 치료했음에도 사망할 만큼 심각한 상태의 환자를 '격리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돌려보내지 않고 수용하여 치료한 것은 오히려 칭찬받을 행동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그리고 법적으로도 코로나19확진검사를 확인하기 전에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1인실에 입원시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가 병원관계자의 가족이 아니었더라도 그렇게 진료를 진행했을까? 응급실에 근무하다보면 '나와 친한 OO이 환자로 응급실을 방문한다'며 부탁하는 전화를 받을 때가 많다. 그런 전화를 하는 사람은 지역 유지와 정치인부터 병원 직원, 선배 의사까지 매우 다양하다. 다들 그런 전화를 하지 않으면 자신이 정당하게 대우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며 그런 전화를 하면 특별히 좋은 대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믿는다. '병원과 경찰서에는 아는 사람이 있어야한다'는 말은 씁쓸하지만 '상식 중의 상식'으로 여겨진다.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는 병원과 경찰서에서조차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대한다'는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상을 반영하는 암묵지(暗黙知)가 아닐까? 어쨌든 지금 우리 사회에서 2000년 전 상앙이 주장한 '공정'이 여전히 힘을 얻는 것은 이러한 불공정이 만연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하다. 그러나 요즘 젊은 의사들은 누가 부탁한다고 특별히 더 잘 신경 쓰지 않으며, 설령 일부가 특별히 신경 쓰면 'VIP 증후군‘으로 동티가 나기 일쑤라는 것이 필자의 경험이다. 비록 진통을 겪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불공정에서 공정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으며 의료 현장도 마찬가지다. 병원에 민원 부탁을 하는 것이 ‘어리석은 수고’로 여기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믿는다.
무릎에 물이 차 있으면 빼야 하나?
관절이 아파서 병원에 오시는 환자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무릎에 물이 차면 빼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입니다. 무릎에 물이 찬다고 꼭 뺄 필요는 없지만,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암 환자 성생활, 부부 생각 다를 땐 어떻게?
사랑은 사람을 치료한다. 사랑을 받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칼 메닝거(미국의 정신의학자) 필자는 인간 관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암 치료는 우리의 사랑에 어떠한 영향을…
꿀잠 돕지만, 매우 부족한 영양소는?
지난주 "○○ 충분히 하면, 성적도 오른다"라는 기사가 나왔다. 여러가지 답이 있을 수 있지만, 기사 내용은 수면의 질이 높은 학생들이 성적이 더 우수할 뿐 아니라 강한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지난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