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5일 (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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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엄마 아빠 중 누구를 더 닮을까?
부부가 임신을 하면 궁금해하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우리 아기는 건강한가이다. 이것은 사실 궁금하다기보다는 걱정거리였을 것이다. 자연유산 또는 조산 위험과 함께 선천성기형 여부도 걱정하는 부부가 많다.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인 산전진료를 하면서…
봄 골프 비거리 늘리려면 지금 무엇을?
서서히 봄이 다가오고 있다. 한겨울 필드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거리던, 상당수 골퍼들에게도. 오랜만에 만난 동반자들에게 겨우내 연습장에서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것도 골프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 그러나 대부분의 골퍼는 매년 봄 설레는…
추운 날씨, 손발 혈액순환에 도움 되는 영양제
이례적인 2월 중순 추위다. 기온이 떨어지면 말초 혈관이 수축되면서 전반적인 혈액순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말초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는 대부분 혈액의 흐름을 부드럽게 하거나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분을 활용한다. 원칙적으로 영양제는 의약품을 일컫지만,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을 부르는 말로 사용되기 때문에 본 내용에서는 두 가지를 함께 다루려고 한다. 혈행 개선 원료로 유명한 오메가-3 외에 말초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무엇이 있을까? ●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의 뭉침을 방해하는 은행잎추출물 은행잎추출물은 혈액순환 개선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원료로 활용된다. 일반의약품은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러움,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을 비롯해 두통, 기억력 감퇴, 집중력 장애 등의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의 치료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그래서 주로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러움, 이명 등의 치료 및 관리에  보조제로 사용된다.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은행잎추출물은 기억력 개선 및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이 허가됐다. 은행잎추출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모세혈관의 손상을 보호 및 개선하고 신경계 보호, 항염 작용 등이 보고돼 말초 혈행 개선제로 폭넓게 활용된다.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특성상, 이미 심장질환 등의 치료제로서 혈행 개선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섭취할 때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 수술을 받은 환자 또한 일시적으로 혈행 개선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있어 약사나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할 것을 권한다. 보통 은행잎추출물로서 하루에 120mg을 섭취하면 말초 혈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혈소판 응집을 방해해 혈행 개선을 돕는 비타민E 비타민E는 지용성비타민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에서 모두 사용되는데, 일반의약품에서 말초 혈행 개선제로서의 활용도가 훨씬 더 높다.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라는 기능성 내용만 표시되는데, 일반의약품은 말초 혈행 장애 및 갱년기 어깨·목결림, 수족저림(손발저림), 수족냉증(손발이 차가움) 등의 증상 완화처럼 구체적인 불편 증상을 효능효과에 표시할 수 있는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막 손상을 막고 혈소판 응집을 방해해 말초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E 원료는 ‘D-α-토코페롤’로 표시되는 천연 비타민E와 ‘DL-α-토코페롤’ 또는 ‘토코페롤’로 표시되는 합성 비타민E 두 가지가 쓰인다. 두 원료는 활성도 차이로 원하는 효과를 얻으려면 섭취량에 약간 차이가 있으나 안전성이나 섭취 후 효능을 나타내는 데 있어 특별한 차이가 인정되진 않는다. 참고로 1mg α-토코페롤을 얻으려면 천연 비타민E는 1.49 IU, 합성 비타민E는 2.22 IU를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E는 화학 구조에 따라 8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 생리적 활성도가 가장 큰 α-토코페롤로 강도를 비교한다. 비타민E도 혈소판 응집을 방해해 말초 혈행 개선을 돕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치료 목적으로 혈행 개선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려면 약사나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할 것을 권한다. 보통 하루에 비타민E로서 400~500 IU 정도 섭취하면 말초 혈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혈관을 이완시켜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르지닌 오메가-3의 기능 성분인 EPA 및 DHA가 체내에서 혈소판 응집 신호 합성을 방해해 혈액이 뭉치는 것을 막아 혈액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돕는다. 이와 비교해 아르지닌은 혈액이 흐르는 길인 혈관을 넓혀줌으로써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혈관의 안쪽을 구성하는 '혈관내피세포'는 스스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NO)' 라는 물질을 생성한다. 그런데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거나 산화질소를 만드는 원료가 부족하면 이런 능력이 조금씩 감소해 혈행 개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아르지닌은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원료로서 작용해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 및 동맥 등 전반적인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르지닌은 단백질의 대사산물인 암모니아를 요소로 바꾸어 배설하는 데 관여해 일반의약품에서는 숙취 해소를 포함한 간 기능개선 보조 치료제 및 피로회복 성분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혈행 개선 효과로 운동 후 빠른 체력 회복을 도와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하다. 아르기닌은 보통 하루에 1~6g까지 섭취한다. 그런데 개인의 혈관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 후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만일 고함량 섭취 후 얼굴이 붉어지거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치료 결과 외에 의사에게 중요한 것은?
동네병원장의 고군분투를 그린 웹드라마(티빙) ‘내과 박원장’을 보면 ‘별점 테러’(악의적인 별점 부여)로 고민하는 대목이 나온다. 배우 이서진이 주인공인 이 드라마는 의사 출신 장봉수 작가(필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의사의 사명감과 병원 매출 사이에서…
코로나19 부작용이 노시보(nocebo) 효과?
1999년 벨기에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학교에서 26명의 학생이 병으로 된 청량음료를 마시고 나서 피로감, 미식거림, 두통, 두근거림, 복통을 호소하였다. 다음날 청량음료 회사는 원인이 되는 제품을 모두 회수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다음…
부부 나이 차이는 몇 년이 가장 적절할까?
"선생님, 부부 나이가 많이 차이 나서 임신에 해롭지 않을까요?" 진료실에서 만난 어떤 임신부의 어머니가 근심스럽게 묻는다. 의무기록지를 보니 사위의 나이가 딸보다 10세 정도 많았다. 반면, 자신의 나이가 남편보다 많아 걱정하는…
콜레라 예방접종서 없으면 출국 못했던 까닭?
1980년 9월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김일순 교수 연구실로 보건복지부 라도헌 차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김 교수가 외국 출장 중이라 전임강사인 필자가 전화를 받았는데 “왜 찾으시냐?”고 물었더니 콜레라 방역에 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약국 치질약 제대로 사용하는 법
치질.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항문질환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치질은 치열, 치루, 치핵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전체 치질 환자의 70~80%가 치핵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치질과 치핵을 같은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치핵은 항문이나 직장의 정맥혈관 압력이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항문 주위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혈액순환 장애로 치질 발병률이 높다. 이때 손쉽게 가는 곳이 ‘약국’이다. 그런데 ‘치질’에는 치핵, 치루, 치열 세 가지가 포함되기 때문에, 현재 내가 겪는 불편함이 약국의 치질약으로 관리 가능한지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열, 치루, 치핵 중 어떤 상태인지 구분해야 치열, 치루, 치핵 모두 항문의 통증과 불쾌감이 나타나 약국의 치질약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각각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 방향도 달라진다. 치열은 항문 입구에서 항문 안쪽의 치상선 아래쪽인 항문관 상피 정도까지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딱딱한 변이 항문관을 자극해 발생하므로, 배변 시 통증이 심하고 휴지에 밝은 선홍색의 피가 묻어나올 수 있다. 치열은 대개 항문의 앞과 뒤에 생기는데, 만일 항문의 옆 방향으로 발생했다면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니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 치루는 항문의 안쪽과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고름 같은 분비물이 속옷에 묻거나, 분비물로 인한 항문 주변부 불편감이 발생한다. 치루는 분비물이 나오는 터널을 제거해야 한다. 항문 주위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나고 통증, 가려움 등이 있다면 반드시 병의원에 방문해야 한다. 치핵은 항문 및 직장 주위 혈관과 점막조직이 확장되며 항문 주위 정맥에 피가 몰려서 부종 혹은 출혈이 나타난다. 치핵은 발생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뉜다. 외치핵은 감각신경이 많은 치상선 아래쪽에 발생해 내치핵보다 통증이 심하다. 내치핵은 통증은 적으나 배변 시 변에 자극받아 출혈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배변을 할 때 변기에 피가 붉게 보일 만큼 출혈이 있다면 우선 병의원을 찾길 권한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치질약의 역할 약국의 치질약에는 먹는 약, 바르는 약 그리고 좌제가 있다. 바르는 약이나 좌제에는 대부분 국소마취 성분이 포함되어 치열, 치루, 치핵으로 인한 항문의 가려움과 불쾌감, 작열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내치핵은 상태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된다. 치핵이 배변 시 항문 밖으로 나오지 않는 1도 치핵이나 배변 시 항문 밖으로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2도 치핵은 바르는 치질약과 함께 생활 습관 관리로 도움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항문 주변부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평소 5~10분 정도 온욕이나 좌욕을 하는 것도 좋다. 바르는 약이나 좌제에는 상처 치료 성분 및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과 출혈을 완화하는 성분 등이 활용되므로 약사와 상담 후 적절한 제품의 선택을 추천한다. 먹는 약은 주로 혈관의 탄력을 개선하고 모세혈관 투과성을 정상화해 정맥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므로 치핵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모세혈관 투과성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염증이나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래서 먹는 치질약으로 광고하는 제품들은 치질 외에 하지 중압감이나 수술 후 부종 등을 관리할 때도 활용된다. 먹는 치질약은 바르는 치질약처럼 빠르게 항문의 불편감을 완화하진 못해,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평소 변이 딱딱해서 발생하는 치열이나 치핵의 출혈이라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변을 무르게 하는 성분도 도움이 된다. 배변 시 출혈이 잦다면 철 결핍성 빈혈로 이어질 수 있어 치핵의 원인이 되는 항문이나 직장의 정맥혈관 압력은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변비 때문에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거나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으면 항문 주변부 혈관의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 비만으로 하복부 압박이 심해지거나 장시간 서 있는 작업 등도 영향을 준다. 여성은 임신과 분만을 거치면서 치핵을 더 흔히 경험하는데, 육아 문제로 출혈이 심한 치핵 치료를 방치하면 잦은 출혈로 철분 손실이 증가해 철 결핍성 빈혈로 이어질 수 있다. 철 결핍성 빈혈이 나타나면 피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임신 중에 이미 철 결핍성 빈혈을 진단받았는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거나 월경 주기가 길고 월경량이 많은 여성이라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면 피로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으나, 치핵을 치료하지 않으면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만일 출산 후 출혈이 잦은 치질로 고생하고 있다면 방치해선 안 된다.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기 바란다.
과학자들은 왜 코로나19 팬데믹에 오판을 거듭했나?
Ⅰ 환자의 증상은 평범했다. 이틀 동안 10회 이상 물 같은 설사(수양성 설사)가 지속했고 37.8~38.2도 정도의 발열과 경미한 근육통이 동반했다. 의식은 명료했고 호흡곤란, 흉통, 두근거림 같은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복부도 통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