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5일 (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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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에서 어떻게 생명이 탄생했을까?
지난해 12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현재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 점'(L2)까지 도달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인류가 개발한 우주망원경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웹 망원경으로 우주의 깊숙한 곳까지…
임신 준비 영양제, 무엇을 챙겨야할까
최근 결혼이 늦어지면서 계획 임신을 고민하는 부부가 늘어났다. 임신 준비 영양제에 대한 문의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임신 준비 영양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으로 정상적 배란이 이뤄지지 않거나 시험관 시술 등으로 의학적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되었다. 각 성분의 작용기전을 고려할 때 일반적인 임신 준비 여성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도 있어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임신 준비 영양제로 유명하고 난임 치료 현장에서도 활용되는 대표적 성분 4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 모든 임신 준비 여성에게 권하는 ‘엽산’ 엽산은 아미노산과 핵산(DNA와 RNA) 대사의 조효소로 작용하는 비타민으로 세포와 혈액생성에 필요하다. 엽산이 결핍되면 DNA 합성 저하로 세포분열이 왕성한 점막이나 생식기관 및 골수 등에 문제가 발생하고 태아의 신경관 형성 장애로 신경관결손증의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진다. 태아의 신경관 정상 발달은 임신 초기에 진행되고, 우리가 보통 임신을 확인하는 시기가 임신 4주 전후이므로 가능하면 임신 준비기부터 임신 후 3개월까지 엽산 섭취를 권한다. 또한 엽산이 태반 형성을 위한 세포 증식 및 혈액량 증가를 도와 임신 성공률 상승 및 유산율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알려져 난임 여성들은 섭취하는 게 좋다. 엽산 보충제는 흡수율이 식후 섭취 기준으로 약 1.7배 높다. 이런 차이를 고려해 가임기 여성은 엽산 보충제를 하루 400~600 ㎍ 섭취하길 권한다. 엽산 보충제 600 ㎍을 식후 섭취한다면 음식으로서 약 1,000 ㎍ 의 엽산을 섭취하는 것과 비슷하고, 이 양은 엽산의 상한섭취량과 같다. 엽산은 상한섭취량 이상 섭취하면 생리적 기능 특성상 비타민B12 결핍 증상을 가릴 수 있어 전문가의 추천이 아니라면 고용량 엽산 섭취는 권하지 않는다. ◆ 30대 중후반 임신 준비 여성에게 권하는 ‘코엔자임큐텐’ 코엔자임큐텐(이하 코큐텐)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항산화물질로서 노화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막고 에너지 생성을 돕는다. 코큐텐 합성량은 20대에 가장 높았다가 30대를 기점으로 서서히 감소한다. 코큐텐의 감소는 우리 몸의 산화적 손상을 증가시켜 난소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코큐텐은 난소의 산화적 손상을 막고 노화로 인한 난소의 기능 저하를 완화함으로써 난자의 질을 향상시키고, 임신 성공률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본다. 같은 이유로 레스베라트롤, 비타민C, 셀레늄 등의 항산화제 섭취를 권하는 경우도 있다. 항산화제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어 평소 매끼 식사에 야채와 과일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별도로 항산화제 섭취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까지 도움 되는 ‘비타민D’ 비타민D가 결핍되면 시험관 시술의 임신 성공률이 낮아지고, 임신성 당뇨나 임신 중 요로감염 위험 증가 등의 영향은 이 알려져 있다. 요즘은 임신을 준비할 때 비타민D 혈중 농도 검사를 하고 결핍상태일 경우 비타민D 주사를 맞거나 고용량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며 정상적인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비타민D가 임신 성공률에 영향을 주는 것은 비타민D가 난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난자의 성장을 촉진하거나 세포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난자 주변 영양세포 증식 및 자궁 내막 형성에 도움을 주어 체외수정의 성공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눈꺼풀이 피부 중 가장 먼저 늙는 까닭?
노화의 상징은 주름, 노안(老眼), 흰 머리카락 등이다. 얼굴에서 노화를 가장 먼저 실감하는 곳은 어디일까? 개인차는 있겠지만 대부분 눈 주변 주름이다. 왜 눈꺼풀에서 노화가 먼저 시작할까? 윗눈꺼풀 피부의 두께는 약 1㎜.…
수학이 공기와도 같은 까닭
수학은 무엇일까? 필자에게 물으면 감히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답하고 싶다. 수학은 세상의 모든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우리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 생물과 무생물들의 모든 것은 양자(量子, Quantum)로부터 시작된다. 전자(電子, Electron)는…
오메가 3, 이럴 때 먹어도 될까?
오메가-3. 하루 섭취량에 함유된 기능 성분의 양에 따라 네 가지의 다른 기능성을 얻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하루에 EPA 및 DHA의 합으로서 500~2,000 mg 섭취하면 혈행 개선 및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600~1,000 mg 섭취하면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900~2,000 mg 섭취하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메가-3는 체내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 세포막의 유동성을 변화시켜 세포의 물질 이동 및 신호전달을 원활하게 한다. 또 유익한 생리활성물질의 합성 원료로 활용되기에 건강상에 다양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 이런 오메가-3가 도움이 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의 영양제 Q&A, 오메가-3 이럴 때 먹어도 될까? Q. 최근 건강검진에서 LDL-콜레스테롤이 정상보다 살짝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럴 때 오메가-3를 섭취해도 도움이 될까?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질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지는 못한다. 이럴 땐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이 허가된 감마리놀렌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홍국 등을 선택하는 게 낫다. 오메가-3가 지질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성화해 혈중 중성지질을 낮추는 과정에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개선될 수 있지만, 직접적인 개선 효과는 약하기 때문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양과 관계되므로, 오메가-3 대신 콜레스테롤 합성을 조절해 혈중 콜레스테롤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영양제를 선택하는 게 낫다. 만일, 현재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30~159 mg/dl 의 ‘경계’ 단계가 아닌 160 mg/dl 이상의 ‘높음’ 단계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치료해야 한다. Q. 건조한 눈에 도움받으려고 오메가-3를 샀다. 오메가-3를 섭취하면 LDL-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는 얘기를 들어서 고민된다. 섭취해도 될까? 건조한 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 섭취량은 EPA 및 DHA의 합으로서 600~1,000 mg 이다. 혈중 중성지질 수치가 200 mg/dl 이상의 높음 단계로 고중성지방혈증 치료를 위해 2g 이상의 오메가-3를 섭취하는 사람에게 드물게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혈중 중성지질 수치가 정상 또는 경계 범위이고,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된 2g 이내의 오메가-3를 섭취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함량 오메가-3 섭취량과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에 관한 연구 자료가 아주 많지 않지만, 혈중 중성지질 수치가 매우 높은 사람이 치료 목적으로 3g 이상의 오메가-3를 섭취했을 때 LDL-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강검진에서 혈중 중성지질 수치가 500 mg/dl 이상의 매우 높음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오메가-3 섭취량을 늘리는 대신 우선 전문가와 상담 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Q. 오메가-3가 눈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 녹내장을 앓고 있는데 오메가-3를 섭취하면 안압 관리에 도움이 될까? 특별히 도움 되지 않는다. 녹내장은 고안압 또는 시신경 혈류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며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완치가 없는 진행성 시신경 병증으로 주로 안약을 사용해 방수의 생성과 배출을 조절함으로써 안압을 관리한다.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의 안압에서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안압을 낮추는 치료와 함께 시신경 혈류 개선을 돕는 은행잎추출물 등을 보조제로 활용하기도 한다. 오메가-3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신호를 증가시키고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혈액의 흐름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시신경에 영양을 공급하는 눈의 미세 혈류까지 개선하는 효과는 약하다. 은행잎추출물과 같이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말초혈행개선 작용이 있는 피크노제놀-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 빌베리추출물 등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이러한 성분들 또한 안약과 함께 사용했을 때 의미가 있으며 영양제만으로 안압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녹내장은 정기검진을 통해 시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개인에 맞는 안정적 안압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전 국민 의료보험 조기정착은 세계 모델?
필자는 의대를 졸업하고 예방의학을 전공하면서 의료보장, 의료경제학, 병원경영, 보건의료정책에 관심을 두었다. 1971년 의료선교사가 경남 거제군 하청면에 세운 거제건강원(지역사회개발보건원)의 초기 보건사업을 담당했다. 1972~74년엔 정부/세계보건기구(WHO) 보건개발프로젝트(K-4001)의 상대역(카운터 파트)을 담당하면서 고문관들과 값진 경험을 함께 쌓았다. 1975년 연세대 의대 강화보건사업을 시작하면서 봉화의료보험조합 설립과 운영을 맡아 건강보험이 뭔지도 잘 알고 있었다. 또 공군본부 의무과장(76~77년)을 거쳐 1978년부터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여러 저명 교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름방학에는 관련 기관에서 실습을 했다. 박사 학위 논문은 우리나라 자료를 수집 분석한 “대한민국 의료보험 가입자와 비가입자의 병원 이용”(81년)이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때 티모시 베이커(Timothy D. Baker) 지도교수가  보건경제학 알란 솔킨(Alan L. Sorkin) 교수를 부지도교수로 추천했다. 솔킨 교수가 1976년에 지은 책을 84년 증보 발간했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 필자가 번역해 《의료경제학》(홍성사, 1985년)으로 출판했다. 책의 30%는 개발도상국 내용이었다. 필자는 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에도 틈틈이 존스홉킨스 교수들과 소통하면서 활동상을 알리곤 했다. 베이커 교수가 제목을 주면서 1987년 1월 특강을 하도록 요청했는데, 교수들이 다수 참석했다. 베이커 교수가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마련하였는데, 4명의 교수가 동석하였다. 그 해 말 공문을 받았다. 1988년 1월 강좌 담당 제안 내용이었다. 대학원장. 지도교수, 국제보건학과장, 보건시스템 주임교수 등 4명이 서명한 의뢰서였다. 여럿이 서명한 편지는 평생 처음 받아봤다. 이 강의는 매년 실시되는 정규 강의여서 겨울방학 때마다 강의하러 출국했다. 더구나 존스홉킨스의 교수 발령을 받아 하는 강의였다. 학기 말에 수강생들이 강좌별로 평가를 하며, 그 결과는 도서관에 비치된다. 평가 결과가 수준 이하이면 폐강이 되므로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이 강좌는 2001년까지 매년 개설하여 운영됐다. 그 해 9.11 테러가 발생하였다. 필자는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임명을 받았다. 이 강의를 하려면 겨울방학 기간에 근무하지 못하게 돼 부담스러웠다. 존스홉킨스대에 강좌를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이 강좌와 더불어 염두에 둘 명제가 있다. 사회적 실험(Social experiment)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평가할 실험 과제는 한 세대를 지나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1977년에 시작해 불과 12년 만에 전 국민 의료보험 시행으로 도약했다. 이는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다. 77년 7월 500인 이상 사업장에 의료보험이 처음 실시된 이후 다양한 실험과 요구가 있었다. 80년대에 들어서 우리나라 경제사회 변화가 뚜렷하였다. 소득 수준이 급등하면서 복지 욕구가 솟구쳤고, 의료보험 확대 요구가 빗발쳤다. 경제, 보건 분야 학자들은 직장 의료보험을 먼저 확대하자고 주장했고, 복지 분야 학자들은 농어촌 주민과 자영자를 보험에 가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다양한 실험을 했다. 필자는 지역의료보험 제2차 사업(82년)에 경기 강화군을 포함하도록 보건사회부(보건복지부) 김영기 보험국장과 차흥봉 보험제도과장에게 제안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경제기획원 문희갑 기획실장이 주관하여 매년 건강보험 세미나를 할 때 필자는 늘 참가했다. 필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1980년대 중반에 경제기획원, 보건복지부 그리고 여당 정치인에게 기회가 닿는 대로 전 국민 의료보험을 실시하자고 역설했다. 마침내 노태우 대통령 후보자가 전 국민 의료보험을 실시하겠다고 1986년에 공약을 내놓았다. 그가 당선되자 1989년에 전 국민 의료보험이 현실화했다.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정책이나 사업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국제적으로 학자들이 성공을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국가 정책 사업이 가족계획사업과 새마을운동이다. 그리고 최단 기간에 시행된 것이 전 국민 의료보험이다. 필자는 전 국민 건강보험의 성과에 대해 존스홉킨스 앤더슨 교수와 함께 논문을 써서 1992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논문 제목은 ‘한국에서 전 국민 건강보험의 달성-다른 개발도상국의 모델’(Achieving universal health insurance in Korea - A model for other developing countries? Health Policy, 1992)이다.
치료가 안 된다?…원숭이두창 관련 낭설 5가지
원숭이두창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처음 발견됐다. 이 때문에 ‘원숭이두창’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후 가봉,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엄마와 딸, 성형수술 이유 어떻게 다를까?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는 사회 여러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충격파는 성형외과에도 밀려오고 있다. 최근까지 성형외과의 주요 환자 그룹은 대학 새내기들이었다. 마치 고교 졸업 필수과목이라도 되는 양 많은 젊은이가 성형수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