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내달 2일 상임이사회 개최해 본격 회무 돌입

의협 임현택 집행부 선임 완료…법률 지원 대폭 강화

29일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제42대 회장 당선인이 차기 집행부 선임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1일 출범한다. 새 집행부는 내달 2일 첫 상임이사회 개최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한다. 임 당선인은 "법조·의료계 각 분야의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해 강력한 조직력을 갖췄다"면서 유일한 법정 의료단체로서 국민과 회원에게 신속·정확·신뢰할 수 있는 의견을 제시하는…

의대 女교수 434명 실태조사...10명 중 8명 사직 생각

전의교협 “과로 방관하는 병원, 고발할 것…당직에 가정도 못 챙겨”

정부의 의대 증원이 촉발한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며 현장에 남은 의료진의 '워라밸 악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임상 교수 절반 이상이 잦은 장시간 근무와 당직으로 평일에 자녀와 대화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동아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사한 '의과대학…

사직 교수들엔 "법적 조치보단 대화와 설득"...의대증원 절차, 원칙적으로 4월 마무리

정부 “의료계와 일대일 대화 가능…원점 재검토가 발목잡아”

정부가 의료계와의 '일대일 대화' 의지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간 의사단체는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 정책에 대해 정부와의 일대일 대화를 요구해 왔다. 다만, 의료계의 또다른 요청사안인 '원점 재검토'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유지했다.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지난 주 의료개혁…

조규홍 장관, 의대 교수들엔 "환자 곁에 있어야 목소리 커질 것...대화 나서 달라"

정부, 필수의료 수가 강화…심장 스텐트 2배-응급당직 시술 1.5배 ↑

정부가 의료개혁 4대 과제 중 하나인 '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본격화한다. 가장 먼저 증증 심장질환 수술의 보상을 강화하고 응급 시술 의료진에 대한 수가를 인상할 계획이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의료개혁 4개 과제 중 하나로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더욱 공정히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정부, '의료 망국의 길'로 내달리게 해"

의협 “증원 백지화해야만 논의 시작하겠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증원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다시 드러냈다. 임 당선인은 2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의협 제76차 정기대총회에서 "한국 의료는 곤두박치고 있는데도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를 취하기는커녕 의료개혁이라며 의대정원 증원 2000명을 고수해 대한민국을 '의료 망국의…

참여 병원도 한의원에서 한방병원-한방종합병원으로 확대

디스크·비염·소화불량까지 한방첩약 급여…4~8만원대 부담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탕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확대한다. 디스크와 비염, 소화불량 등 환자가 많은 질환도 추가되는 등 환자들이 적용받는 범위가 크게 늘어난다. 29일 보건복지부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이날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시행한다. 이번 2단계에선 대상 질환이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종전…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 자유 침해했다"

의협 “의대 교수들 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할 것”

정부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휴진에 나서는 의대 교수를 처벌할 법적 근거를 검토 중인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의협 인수위)가 반발했다. 의협 인수위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5월이 지나면 많은 학생들이 유급과 제적의 위기를 맞게 돼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의대 교수들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사직을 진행했다”라며 “하지만 정부는 전공의에게와…

"10년 뒤 매년 2000명이 피부과 개설할 것"

안철수 “2000명 증원 고집이 의료 망쳐…1년 유예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확대를 고집하는 정부 정책 방향이 의료체계를 완전히 망쳐 놨다”며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고집을 내려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27일 의료 전문매체 ‘청년의사’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는 필수의료 의사와 의사과학자가 줄고 지방 의료가 쇠락해 가고…

"88개 대학병원 사직 교수 한 자리수 퍼센티지...현장 의료 공백 없어"

정부 “의대 교수 사직 미미”…법적 조치, 없다더니 검토 중

정부가 의대 교수 사직과 관련해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이고 현장 혼란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관계법령을 위반하는지 여부는 검토 중에 있다고 일 밝혔다. 앞서 정부가 사직 교수들에 법적 명령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입장이 바꾼 것이다. 26일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두 달이 넘도록 전공의들이 의료…

서울성모병원도 휴진 결정...교수 비대위 중심 사직 움직임도

‘빅5’ 교수 전원 주 1회 휴진 결의…응급·중증환자 진료는 계속

서울 '빅5병원(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소속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번 외래 진료·수술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서울성모병원은 "의료진의 번아웃과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주1회 외래와 비응급수술의 휴진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병원을 제외한 다른 네 개의 빅5 소속 병원은 이미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