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KHC 2024 개최…한국 의료미래 진단한다

윤동섭 회장 "혼돈과 어려움 속에 있는 병원 현장에 도움 되길 바란다"

KHC 2024 사회를 맡은 대한병원협회 이상규 사무총장. 사진=임종언 기자

대한병원협회 학술대회인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2024가 11일 개막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KHC 2024는 오는 12일까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헬스케어 대전환 시대, 우리의 미래를 세계에 묻다’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KHC 2024는 그동안 가을에 개최돼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정기총회가 열리는 4월로 개최시기를 변경했다.

대한병원협회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KHC 2024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기를 맞는 헬스케어 산업을 살펴보고 앞으로 다가올 의료환경 변화와 미래를 예측해 향후 의료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미국과 아시아 선도 병원의 리더들을 초청해 글로벌 선진 병원의 혁신문화와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병원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자 안전과 국민들의 의료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며, 병원 경영 합리화를 위해 공동의 관심과 노력도 제안해 보고자 한다”며 “혼돈과 어려움 속에 있는 병원 경영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에는 ‘디지털치료기기 제도권 진입, 기회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Healthcare Industry & Insight(HII) 세션으로 학술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개막식 이후 기조 발표에서는 ‘미국 선도병원들에서 배우는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메이요 클리닉의 성장 혁신 전략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지속적인 혁신 문화, 의료 혁신 실천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의 최근 혁신 전략과 비전 등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에 열릴 포럼1은 ‘상급종합병원 제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상급종합병원 제도의 비판적 검토와 역할 정립’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포럼2는 현 화두인 ‘의대증원 정책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아시아 선도 병원들에서 배우는 혁신전략’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한국 의료 이대로 주저 앉는가, 의료개혁 대토론’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가 열릴 예정이다. 포럼3은 ‘필수의료의 위기와 법적 책임 완화 대책’을 주제로 진행되며, 포럼4는 ‘임상수련 제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한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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