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잠자리에 누웠을 때 발이 차가워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럴 때 무작정 실내 난방 온도를 높이기보다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손발의 온도는 우리 몸이 잠들 준비를 하는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은 5일 겨울철 발 시림과 수면의 관계를 소개했다. 발을 적절히 보온하는 생활습관이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잠들기 전 손발이 따뜻해야 하는 이유
사람의 몸은 잠들기 전 심부체온이 서서히 낮아지는 변화를 겪는다. 심부체온은 뇌와 주요 장기 등 신체 내부의 온도를 뜻한다. 이때 손발의 말초혈관이 확장되면서 몸속 열이 피부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고, 이러한 열 방출은 자연스러운 수면 진입과 관련이 있다.
반면 추운 환경에서는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손발의 혈관이 수축한다. 이로 인해 발끝의 피부온도가 낮아지고 차가운 느낌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발이 지나치게 차가우면 잠자리에 누워서도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발을 적절히 따뜻하게 유지하면 말초혈관의 확장과 열 방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단순히 체온을 높이는 행동이 아니라, 몸속 열이 빠져나가는 과정과도 연결되는 셈이다.
양말 신었더니 잠드는 시간 7.5분 단축
실제로 양말 착용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도 있다. 서울대 연구진이 발표한 소규모 실험에서는 수면 중 양말을 착용했을 때 양말을 신지 않은 경우보다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7.5분 짧아지고, 총 수면시간은 평균 32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연구 규모가 작고 특정 실험 환경에서 진행된 만큼, 모든 사람이 양말을 신는다고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발을 뜨겁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두껍거나 통기성이 떨어지는 양말은 오히려 땀과 열이 차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발목을 강하게 조이는 제품 역시 수면 중 착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발은 따뜻하게, 수면환경은 쾌적하게
겨울철 숙면을 위해서는 침실 전체를 지나치게 덥게 만들기보다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발의 냉기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통기성이 좋은 양말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프로젝트슬립의 '양털부츠양말'은 겨울철 발 시림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선보인 실내용 수면양말이다. 양털 셰르파 소재를 사용해 포근한 촉감과 보온성을 강조했으며, 통기성을 고려한 소재와 신축성 있는 무압박 구조를 적용했다. 발 크기 230~260mm에 맞춘 넉넉한 사이즈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프로젝트슬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발 시림과 같은 작은 불편함도 수면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발을 따뜻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통해 편안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