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장영란이 서클렌즈 착용을 중단한 사실을 전했다.
장영란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리며 “서클렌즈 뺀 지 벌써 1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무표정 무섭나요?”라며 “가만히 무표정으로 있거나 멍하니 있으면 ‘엄마 화났어?’라고 물어보는 아이들. 왜 그런지 알겠다”고 적었다.
그는 서클렌즈를 빼고 난 뒤 흰자가 많이 보여 무표정이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며 “혹시 제가 무표정으로 길거리 지나가도 놀라지 마라. 화난 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클렌즈 착용을 중단한 뒤 자신의 인상이 달라진 것 같다는 솔직한 이야기로 관심을 모았다.
서클렌즈는 눈동자 주변의 홍채를 더 크고 또렷하게 보이도록 만든 미용용 콘택트렌즈다. 홍채 가장자리를 강조하는 색상과 무늬가 들어 있어 눈매를 선명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장영란이 서클렌즈를 뺀 뒤 무표정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한 것도 이 같은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눈동자는 커 보여도 각막엔 부담
서클렌즈는 렌즈 가장자리에 색소가 들어간 만큼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산소 투과율과 착용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각막은 혈관이 없어 눈물과 공기 중 산소를 받아 쓰는데, 렌즈를 오래 끼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산소 공급이 줄 수 있다.
2021년 국제학술지 《국제 광기계공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ptomechatronic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색소를 렌즈 내부에 넣은 제품과 렌즈 앞면에 입힌 제품을 하루 8시간씩 7일간 착용하게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눈 깜빡임 횟수가 늘었고, 눈 흰자와 각막 가장자리, 눈꺼풀에 충혈이 나타났다. 특히 색소를 렌즈 앞면에 입힌 제품을 착용한 그룹은 눈물막이 깨지는 시간이 짧아졌고, 각막 표면의 손상도 더 많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두 종류의 렌즈 모두 각막에 충분한 산소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충혈·통증·시야 흐림 나타나면 렌즈 빼야
서클렌즈 착용 중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가벼운 건조감으로 여길 수 있지만, 통증이나 충혈이 심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진다면 착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각막염은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감염이 원인일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각막에 흉터가 남거나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눈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빛에 유난히 민감해지고, 눈곱이나 분비물이 늘어날 때 주의해야 한다.
렌즈 착용 시 주의할 점
렌즈를 만지기 전에는 비누로 손을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손에 남은 세균이나 오염 물질이 렌즈를 통해 눈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렌즈를 착용한 채 잠드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눈을 감고 있는 동안에는 각막에 전달되는 산소가 줄어들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렌즈를 같이 쓰지 말고, 수영하거나 목욕할 때는 빼야 한다. 렌즈 케이스는 매일 흐르는 물에 헹궈 뚜껑을 연 채 완전히 말리고, 최소 3개월마다 바꾸는 것이 좋다. 렌즈를 낀 뒤 불편하거나 충혈, 따가움, 이물감이 느껴지면 바로 빼고 안과를 찾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