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30일 (수)

“매일 하는 샤워가 피부 망친다?”⋯ 노화 부르는 습관 4가지

[헬스스낵] 노화 앞당길 수 있는 샤워 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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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과를 마치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샤워기로 온몸을 씻어내면 하루의 피로까지 말끔히 사라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때수건으로 피부를 박박 문지르며 씻어야 개운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매일 반복하는 이런 샤워 습관이 피부에는 오히려 부담될 수 있다. 뜨거운 물이나 거친 마찰은 피부를 보호하는 수분과 유분을 빼앗고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자주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상태가 반복되면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기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피부 표면의 유분이 지나치게 씻겨 나갈 수 있다. 피부의 유분은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 보호막이 약해지면 샤워 후 피부가 당기거나 가려울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건조하고 손상된 피부를 관리할 때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목욕 시간을 10~20분 이내로 줄일 것을 권장한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따뜻한 정도의 물로 짧게 씻는 편이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샤워용 수건으로 피부 세게 문지르기

때가 잘 벗겨져야 깨끗하게 씻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피부를 거칠게 문지른다고 해서 피부가 더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다. 샤워용 수건이나 때수건으로 반복해서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면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손상될 수 있다.

몸을 씻을 때는 손으로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부드러운 샤워용품을 사용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샤워 후 물기를 닦을 때도 수건으로 피부를 박박 문지르기보다 가볍게 눌러 닦는 편이 낫다.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건조함과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정력이 너무 강한 바디워시 사용하기

뽀득뽀득 씻기는 느낌이 좋다고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고집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세정력이 지나치게 강하면 피부에 필요한 유분까지 함께 씻어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대한피부과학회에서는 건조한 피부를 관리할 때 순한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고, 지나치게 자주 씻는 습관을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바디워시는 충분히 거품을 내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 등 필요한 부위를 중심으로 씻고 피부가 건조한 부위는 과도하게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

샤워 후 보습제 건너뛰기

샤워를 마치고 피부가 완전히 마른 뒤에야 보습제를 바를 때가 많다. 하지만 보습제는 피부에 수분이 남아 있을 때 바르는 것이 좋다. 샤워 직후에는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이다. 목욕 후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샤워를 마친 뒤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고,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충분히 바르면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다. 팔꿈치, 종아리처럼 유독 건조한 부위에는 한 번 더 덧발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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