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9일 (화)

‘아이브 리즈 닮은꼴’ 침착맨 동생, 위고비로 22kg 감량…‘이것’도 빠졌다?

[셀렙헬스] 유튜버 통닭천사, 확 달라진 비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유튜버 통닭천사가 비만치료제로 감량에 성공한 뒤 아이돌 변신 체험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채널 '통닭천사의 깔깔튜브' 캡처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통닭천사(본명 이세화)가 22kg 감량 후 확 달라진 비주얼을 공개했다.

통닭천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돌 변신 체험 영상을 올렸다. 과거 자신이 홍콩 배우 홍금보와 닮았다며 ‘통금보’라 표현하던 그는 이제 그룹 아이브 리즈 닮은꼴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감량 후 뚜렷한 이목구비로 아이돌 못지 않은 미모가 돋보였다.

앞서 통닭천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78kg에서 56kg까지 무려 22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제일건강합니다’에 출연해 위고비를 1년 넘게 했으며, 한달에 2~3kg씩 감량했다고 말했다. 또한, 운동을 병행하지 않아 근육까지 함께 빠졌으며 식단을 따로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이어트가 최고의 성형’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체중계 숫자만으로 건강한 감량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무엇이 얼마나 빠졌는지, 감량한 체중을 어떻게 유지할지도 중요하다.

유튜버 통닭천사는 비만치료제를 1년여 간 사용해 큰 폭의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제일건강합니다 ' 캡처

22kg 감량, 속도는 적절했을까?

위고비의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는 식욕과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GLP-1의 작용을 흉내 낸다. 배고픔을 덜 느끼고 먹는 양이 줄도록 도와 체중을 낮추는 원리다. 지방을 직접 없애는 약은 아니다.

78kg에서 56kg으로 줄었다면 시작 체중의 약 28%를 감량한 셈이다. 22kg을 1년 동안 고르게 뺐다고 가정하면 주당 약 0.42kg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당 약 0.45~0.9kg처럼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사람이 빠르게 감량한 사람보다 체중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평균 속도만 놓고 보면 빠르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작 체중의 28%라는 감량 폭도 큰 편이다. 현재 체중이 키에 비해 적절한지, 영양 상태는 어떤지 확인하지 않은 채 숫자만 보고 ‘건강하게 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운동 없이 빼니 몸이 ‘말랑말랑’…식사는 어떻게?

통닭천사는 운동을 하지 않아 근육이 빠졌고 몸이 “말랑말랑하다”고 표현했다. 체중을 감량하면 지방뿐 아니라 근육 등을 포함한 제지방량도 감소할 수 있다. 다만 몸의 촉감만으로 근육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알 수 없다. 지방이 빠진 정도와 근육량, 실제 근력을 함께 살펴야 한다.

근육을 지키려면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 미국당뇨병학회의 비만 치료 지침은 감량 중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도록 권한다.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스쿼트, 밴드 운동, 가벼운 기구 운동 등을 시작하고 점차 늘리면 된다. 걷기 같은 유산소 활동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성인의 기본적인 신체활동 권고에는 주 2일 이상의 근력 운동이 포함된다.

식욕이 줄었다고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눈에 보이는 음식으로만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피하는 편이 좋다. 먹는 양이 적어질수록 한 끼에 어떤 음식을 담는지가 중요해진다. 달걀·생선·두부·살코기 같은 단백질 식품을 챙기고, 채소와 과일 등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세 끼를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식사 패턴을 만들되, 너무 배고파 한꺼번에 과식하거나 필요한 영양소를 놓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이어트 성공 후 그룹 아이브 리즈(왼쪽)처럼 변신한 유튜버 통닭천사. 비만치료제로 뺐다면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유튜브 채널 '통닭천사의 깔깔튜브' 캡처

비만치료제, 목표 체중에 도달하면 끊어도 될까?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고 누구나 바로 약을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평생 같은 용량으로 맞아야 한다는 뜻도 아니다. 비만은 감량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며, 약을 중단하면 식욕과 체중이 다시 늘 수 있다.

위고비 성분을 사용한 STEP 4 임상시험에서는 처음 20주간 약을 사용한 참가자 가운데 치료를 이어간 그룹은 이후 48주 동안 체중이 평균 7.9% 더 줄었다. 반면 약 대신 위약을 투여받은 그룹은 평균 6.9% 늘었다. 또 다른 추적 연구에서는 약물과 체계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중단한 참가자들은 1년 뒤 평균적으로 앞서 감량한 체중의 약 3분의 2가 다시 늘었다. 이는 연구 참가자들의 평균 결과로, 개인마다 결과는 다를 수 있다.

약을 계속 쓸지는 감량 효과와 부작용, 현재 체중과 건강 상태를 담당 의사와 함께 평가해 결정해야 한다. 약을 쓰는 동안부터 유지할 수 있는 식사와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감량 후에는 체중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보이면 식사량과 활동량을 점검한다. 숫자를 더 낮추는 것만큼 몸의 기능을 지키며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