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키스나 중요한 데이트를 앞두고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입 냄새다. 입 냄새는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지만, 양치까지 했는데도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입마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마를 수 있고, 이때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여기에 평소 무심코 먹고 마시는 음식까지 입안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데이트나 중요한 자리를 앞두고 입 냄새가 걱정된다면, 입마름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과 음료부터 피하는 것이 좋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술

분위기 좋은 저녁 데이트에 빠지기 어려운 것이 술이다. 와인이나 맥주 한두 잔에 어색했던 분위기도 풀리고 서로의 이야기도 술술 나온다. 한껏 분위기가 달아올라 가까워질 순간, 정작 입안은 바짝 말라 있을 수 있다.
술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강건조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술을 마시는 동안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건조함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미국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NIDCR)도 구강건조가 있는 사람에게 술을 피하도록 권고한다. 중요한 약속에서 술을 마셔야 한다면 중간중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음료

퇴근 후 데이트를 앞두고 있는데 하루 종일 일하느라 눈꺼풀이 무겁다. 상대방 앞에서 하품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커피 한 잔이나 에너지음료를 찾기 쉽다. 정신은 번쩍 들지 몰라도 평소 입이 잘 마르는 사람이라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미국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는 구강건조 증상을 완화하려면 커피와 차, 일부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거나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으로 소변 배출을 늘려 체내 수분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입이 마른 사람에게 건조감을 더할 수 있다. 약속 전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물을 틈틈이 마시는 편이 좋다.
◇짠 음식
분위기 좋은 맛집에 갔는데 찌개부터 전골, 가공육까지 손이 가는 음식이 온통 짭짤하다. 여기에 술까지 곁들이다 보면 어느 순간 계속 물을 찾게 된다.
짠 음식을 먹은 뒤 갈증이 나는 것은 몸이 체액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음식으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체액의 농도가 높아지고, 우리 몸은 이를 조절하기 위해 갈증을 느끼게 한다. 미국치과협회(ADA)는 입이 마르는 사람이라면 짠 음식이나 매운 음식처럼 구강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중요한 데이트를 앞두고 있다면 무설탕 껌이나 사탕을 이용해 침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술과 카페인 음료, 지나치게 짠 음식은 줄이고 물도 틈틈이 마셔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