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몸을 고치는 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예술가가 손을 잡았다.
대구에서 의술과 예술이 만나는 이색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
대구광역시의사회는 4일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예총)를 찾아 지역 예술문화 발전과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단체의 만남은 의술과 예술이 공유하는 치유의 가치에서 시작됐다.
지역 예술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동시에 피로에 지친 의료진에게는 문화예술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실무 협의를 거쳐 대대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우선 대구예총 회원과 예술인들을 위해 의료 상담, 건강 증진 프로그램, 진료 연계 지원을 제공해 예술인들의 건강을 챙긴다.
동시에 대구시의사회 회원과 가족들에게는 공연과 전시 관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의료진의 마음까지 돌본다.
이 외에도 의학과 예술이 결합된 힐링 콘프레임 교류와 소외계층 대상 공동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주요 행사 및 공익 캠페인도 서로 협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정선 대구예총 회장은 “의술이 몸을 고친다면 예술은 마음을 다스린다”며 “두 분야 모두 사람을 향한 치유라는 공통점을 가진 만큼 대구시의사회와 든든한 동반자가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역시 “지역 예술인들이 건강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료진도 예술을 통해 치유와 영감을 얻고 함께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본격적인 공동 프로젝트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