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할아버지 이현섭 씨가 별세했다. 그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부부와 함께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 1일 SBS '동상이몽2'에서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와 100세 할아버지 이현섭 씨의 합가 생활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두 번째 이야기 며칠 후 이현섭 할아버님께서 영면하셨습니다"며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했다.
100세에도 정정한 정신 비결
이현섭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찍은 영상에서 100세라고 믿기지 않은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매일 아침 신문을 정독하고 일기를 쓰며 뛰어난 인지 기능을 유지한 것은 물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능숙하게 다뤄 직접 택시를 호출하고 이동하는 등 디지털 기기 활용에도 거침이 없었다.
고인이 이토록 건강하게 ‘젊은 뇌’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에 있었다. 고인은 평소 실내 자전거 타기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식단 관리 역시 철저했다. 고인은 매일 아침 양상추, 고구마, 삶은 달걀, 제철 과일과 함께 토마토·파프리카·브로콜리를 갈아 만든 채소 주스, 요구르트, 치즈 등직접 고안한 건강식을 섭취했다. 또 과식을 경계하고 늘 적정량의 음식만을 섭취하는 습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노화를 늦추고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년기에 운동을 기피할 경우 매년 근육 조직이 빠르게 소실되어 체형이 무너지고 각종 만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아령, 밴드 등을 활용한 저항성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이현섭 할아버지는 말년기에 손주와 손주 며느리와 함께 살았다. 가족들과 친구 등 사회 활동을 많이 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외로움을 느끼기 쉽다. 특히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면 더 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포함한 인지적 활동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킨다”며 “가족이나 친구와의 모임, 취미 활동을 같이 하는 동호인 모임 등에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치매를 막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