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이어지면 피부는 강한 자외선과 높은 온도, 땀에 노출된다.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고 유분은 늘어나지만, 속은 건조해져 탄력까지 떨어지기 쉽다. 여름철 피부는 미백보다 먼저 '열을 낮추고 수분을 채우는 관리'가 우선이다.
차가운 수건보다 '쿨링팩'…피부 열부터 낮춰야
햇볕을 오래 쬔 뒤 얼굴이 붉어졌다면 가장 먼저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에 잠시 넣어둔 쿨링 마스크팩이나 냉장 보관한 알로에 젤을 10~15분 정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다. 차가운 수건이나 미지근한 물 세안으로 열을 먼저 식힌 뒤 진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수분은 여러 번 얇게…여름에도 보습은 필수
덥다고 보습제를 생략하면 피부 속 수분이 더 빠르게 증발해 건조함과 잔주름이 심해질 수 있다. 토너와 수분 에센스, 젤 타입 크림을 여러 번 얇게 덧바르는 방식이 여름철에는 더 적합하다.
히알루론산과 판테놀, 세라마이드 성분은 수분 유지와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을 준다. 반대로 유분이 많은 크림을 한꺼번에 많이 바르면 답답함과 번들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
탄력 떨어질수록 비타민C…밤에는 레티놀 활용
강한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을 분해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잔주름을 늘리는 원인이 된다. 아침에는 비타민C 세럼을 바른 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항산화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저녁에는 레티놀이나 레티날 성분을 소량 사용하는 것도 탄력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주 2~3회부터 시작하고, 자극이 느껴지면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오전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기능성 화장품도 자외선 차단을 대신할 수는 없다. SPF와 PA 지수가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20~30분 전에 바르고, 야외 활동이 길다면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귀와 목, 손등처럼 놓치기 쉬운 부위도 함께 발라야 한다. 모자와 양산, 선글라스를 함께 활용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와 색소침착을 줄일 수 있다.
피부도 여름 보양식…수분·단백질 함께 챙겨야
피부 탄력은 화장품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달걀과 생선, 콩류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해야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와 블루베리, 키위처럼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을 함께 먹으면 자외선으로 생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름철 피부 관리는 '열을 낮추고, 수분을 채우고, 자외선을 막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