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월)

올리고 매출 83% 뛰었다…에스티팜 2분기 매출 1085억원

영업익 42% 늘어난 183억원…수주잔고 3억달러 중 상업화 프로젝트 약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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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사옥 전경. 사진=에스티팜

RNA 치료제 등에 쓰이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에스티팜이 상업화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27일 에스티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4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0%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올리고와 저분자화합물 사업에서 상업화 품목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공정 기간이 길었던 특정 품목의 고정비가 2분기에 일시에 반영되면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다. 회사는 이를 일시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주력 사업인 올리고 부문 매출은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매출의 약 62%를 차지했다.

제2올리고동 가동 이후 총 13개의 신규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 프로젝트 수주는 8건으로 집계됐으며, 회사는 하반기 7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3억달러로, 이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임상 단계 프로젝트보다 매출 규모와 지속성이 큰 상업화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최근 최초로 컨쥬게이션(Conjugation)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컨쥬게이션은 올리고 등에 다른 물질을 결합하는 고난도 합성 공정이다.

저분자화합물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1% 성장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사용되는 링커 매출도 20억원 발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저분자화합물 사업의 수주잔고는 약 5000만달러다.

mRNA 등 사업에서는 초기 연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에스티팜은 자체 신약개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IV 치료제 STP-0404(피르미테그라비르)는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를 수령했다”며 “오는 10월 학회에서 세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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