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로런 톰이 25세 딸 엘리의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최근 미국 매체 피플,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톰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엘리의 사진을 게시했다. 톰은 “엘리는 현재 골육종과 싸우고 있다”며 “우리 가족은 엘리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톰은 “엘리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현명하다”며 “강인하고 용감한 사람이며 깊이있는 그녀에게 앞으로 긴 여정이 남아 있다”며 딸에게 응원을 보냈다.
1961년생인 톰은 NBC 시트콤 '프렌즈'에서 주인공 로스의 여자 친구 '줄리'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프렌즈' 종영 후 성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아바타 아앙의 전설' '뉴 배트맨 어드벤처스' '틴 타이탄 고'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톰은 1999년 영화 '에드' '브레스트 맨' 등에 출연한 배우 커트 캐플란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골육종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이는 신체 어느 부위의 뼈에 발생할 수 있다. 무릎 주변이 가장 흔한 발생 부위로 알려졌다. 대퇴골(무릎과 골반 사이 위치한 뼈)이나 경골(무릎과 발목 사이의 뼈)처럼 길이가 긴 뼈의 끝부분에서 잘 발견된다. 골육종은 비교적 드문 암에 해당하지만 진행 속도가 빠르고 종양이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이 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골육종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을 비롯 젊은 성인에게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1.5~2배 높다는 보고가 있다. 골육종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방사선 노출, 항암제 치료 이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종양 억제 유전자 이상으로 나타나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이나 유전성 망막모세포종 환자는 골육종 위험이 더 크다고 알려졌다.
초기에 특별한 증상 없지만 뼈 통증, 부기 나타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무릎이나 어깨 등에서 통증이 나타나지만 운동 후 근육통이나 타박상과 헷갈리기 쉽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줄어들 수도 있어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은 점차 심해지고, 쉬어도 호전되지 않는다. 종양 주변이 붓거나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도 나타난다.
진단은 엑스레이, CT, MRI 등을 통해 종양의 위치와 범위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치료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수술 전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암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사지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팔다리를 최대한 보존하는 사지 구제술이 진행될 수도 있다. 사지 구제술은 수술로 다리를 절단해 불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암이 발생한 뼈만 제거하고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청소년 무릎 통증 호소한다면 병원찾아야…국내 육종 환자 323명
현재까지 골육종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없다. 하지만 성장기 청소년이 특별한 이유 없이 무릎이나 어깨 통증을 반복적으로 호소한다면 단순 성장통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6년 1월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3년의 육종(뼈, 연골, 근육, 신경, 혈관 등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앓는 환자는 323명으로 집계됐다. 육종 중에서는 골육종이 37.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연연골육종이 24.0%, 유잉육종이 0.2%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