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 (화)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대장암…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빈혈 증상은 숨은 경고 신호, 조기 발견이 핵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최근 청년층에서 대장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 예방에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20~30년 사이 여러 나라에서 젊은 층(보통 50세 미만)의 대장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조기 발병 대장암이라고 부른다.

50세 이상에서는 대장암 검진 확대 덕분에 발생률과 사망률이 감소하거나 안정적인 경우가 많다. 반면에 20~40대에서는 대장암 발생이 늘어나는 국가가 적지 않다.

대장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대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결장에 생기는 결장암과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에서 발생하는 직장암으로 구분된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직장암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젊은층에서 직장암 증가세

한국은 50세 미만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30대 대장암 환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새 34% 증가했다.

미국 콜로라도대 메디컬센터 연구에서도 한국의 20~49세 대장암 발병률이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인구 10만 명당 12.9명)로 나타났다. 왜 이런 조기 발병 대장암이 늘어나는 추세인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비만 및 복부 비만 증가 △운동 부족 △가공육과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섬유질 섭취 부족 △음주와 흡연 △장내 미생물 변화 △항생제 노출, 환경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한식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동물성 지방과 가공육 소비가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짠 반찬과 뜨거운 국, 찌개 등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았던 식습관이 줄어든 대신 고지방 음식 섭취가 증가하면서 대장암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된다.

대장암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갑작스럽게 빈혈이 나타난다면 대변에 혈액이 보이지 않더라도 대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한다. 50세 미만 젊은 대장암 환자들에게서 복통, 설사, 배변 시 혈액, 철분 결핍성 빈혈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빈혈, 대장암의 경고 신호일수도

전문가들은 “특히 대변에서 눈에 띄는 출혈이 없어도 미세한 출혈이 지속되면 체내 철분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장암은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50세 이상은 1~2년마다 대변 잠혈 검사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10년 이른 나이에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용종(폴립)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어 대장암 예방 효과가 크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정리했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 되는 방법

건강한 체중 유지=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성별에 관계없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복부 비만인 남성들에게 위험이 높다.

22년 동안 8만5000명 넘는 여성의 건강을 추적한 연구에서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50세 이전에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과체중이나 비만인 20~49세 여성은 가장 낮은 체질량지수를 보고한 여성에 비해 조기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2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꾸준히=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 예를 들어 빠르게 걷기처럼 심장박동 수(심박수)를 약간 높일 수 있는 운동이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 운동이 힘들고 격렬할수록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미국국립암연구소 연구팀에 의하면 높은 수준의 신체 활동이 낮은 수준에 비해 결장암에 걸릴 위험은 16% 더 낮고, 직장암에 걸릴 위험은 13% 더 낮게 나타났다.

채소, 과일 섭취 늘리기=많은 연구에서 식이 요법이 대장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과도하게 먹는 것은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포함한 식단은 대장암 위험을 낮추추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 예방을 위해 신선식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술은 끊거나 최소한으로 줄이기=중간 정도부터 과도한 수준까지 음주를 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미국암학회는 남성 2잔, 여성 1잔으로 알코올 섭취의 제한을 권고한다.

담배 끊기=대부분 사람들은 흡연이 폐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지만, 흡연과 대장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담배를 계속 피우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정기적인 검진=검사에는 크게 대변 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가 있다. 이들 검사는 혈변 복통과 같은 전형적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검사를 통해 초기 단계에서 대장암이나 선암 성 대장 용종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 제거가 이뤄지는 것이 대장암 사망률 감소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은 상태에서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이점도 갖고 있다.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경우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대략 90%에 이른다.

<자주 묻는 질문>

Q1. 대장암은 어떤 암인가요?

A1. 대장암은 대장(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대장 점막의 용종(폴립)이 시간이 지나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과 용종 제거가 예방에 중요합니다.

Q2. 대장암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2.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나이 증가(특히 50세 이상)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붉은 고기, 가공육을 많이 먹는 식습관 △식이 섬유 섭취 부족 △비만과 운동 부족 △흡연과 과도한 음주 △염증성 장 질환(궤양성 대장염 등)

Q3. 대장암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A3.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변비와 설사의 반복 △변 굵기 변화(가늘어진 변) △혈변 또는 검붉은 변 △복부 불편감, 복통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쉽게 피곤함(빈혈)

Q4. 혈변이 있으면 반드시 대장암인가요?

A4. 아닙니다. 치질, 항문 질환, 장염 등 다른 원인도 많습니다. 하지만 혈변이 반복되거나 나이가 많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5. 식이 섬유가 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5. 식이 섬유는 장운동을 돕고 변이 장에 오래 머무는 시간을 줄입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건강한 장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6. 운동이 대장암 위험을 낮추나요?

A6.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체중 관리, 인슐린 조절, 염증 감소 등에 도움을 주어 대장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걷기, 근력 운동 등 꾸준한 활동이 권장됩니다.

Q7. 대장 용종이 있으면 모두 암이 되나요?

A7. 아닙니다. 대부분의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선종 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발견 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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