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이후 첫 파업을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와 사측이 협상 돌파구를 찾지 못해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노사는 이날 오전·오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재로 릴레이 면담을 하며 임금·단체 협상 불발에 따른 파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전 면담은 10시 15분부터 12시 10분까지 2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재성 삼성바이오 상생노조 위원장은 “사측에서 모든 종류의 쟁의 활동 중지, 부당노동행위 등 쟁송에 대해 상호간 취하를 요청했는데, 노동조합은 아무 것도 얻어가는 것 없이 쟁의 수위만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에 걸쳐 회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오는 6일 노사 양측 교섭대표위원이 1대 1로 만남을 가진 뒤, 8일 노사정이 다시 만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 하에 노동조합과 대화를 진행했고, 노사 양측 모두 대화에 성실히 임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이번 주 두 번의 대화를 더 진행하기로 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임금인상률 14%, 격려금 3000만원과 함께 영업이익의 2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임금인상률 6.2%, 기본급 기준 200% 격려금, OPI를 영업이익의 10%대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