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인 A씨는 지난 4월 중순 아내, 자녀 둘 등과 함께 한 달 여정으로 베트남, 한국 등 아시아 여행에 나섰다. 그는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 여행지인 한국의 부산에서 여행 도중에 이따금 가슴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이전에도 종종 비슷한 증상이 있었다가 금방 나아졌기에 부산 여정을 강행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새벽, 머물고 있던 부산 서면 게스트하우스에서 극심한 가슴통증과 가슴 조임, 왼쪽 팔 저림 등으로 진땀을 흘려야 했다.
급히 달려간 온병원 심혈관센터는 A씨로부터 병력을 전해 듣는 즉시 심장 초음파로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진단했다. 이어 긴급 혈관조영술(CAG)을 하던 중 왼쪽 관상동맥에서 핵심 병변을 발견하고는 관상동맥중재술(PCI)로 막힌 혈관을 뚫었다.
사흘간 입원 치료 받은 후 퇴원한 A씨는 이달초에 한번 더 외래진료를 받고는 한국 여행을 재개했다. 의료진으로부터 “여행하는 동안 응급상황이나 이상증세 등이 있으면 즉시 연락해 달라”는 당부를 들은 A씨 부부는 8일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감사편지를 보내 “병원 응급시술 덕분에 남은 여정을 계속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 베이징을 거쳐 고국인 터키로 돌아갈 계획”이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