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표준 치료제인 ‘타그리소’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을 12개월 이상 연장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럽종양학회는 오는 26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유럽폐암학술대회(ELCC) 2025’ 주요 연구결과의 초록을 20일 공개했다. 이중에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을 비교한 ‘MARIPOSA’ 임상 3상 시험의 최종 전체 생존율 분석 연구 결과도 포함됐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중앙 추적 관찰 시점인 37.8개월까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에 비해 사망 위험을 25% 낮추며,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해당 시점에서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36.7개월로 나왔다. 반면 병용요법군은 OS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수 없었다.
OS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건 아직 많은 환자들이 살아있어서 중간 지점을 계산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다만 지수분포에 따른다고 가정했을 때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대비 전체 생존기간이 12개월 이상 연장될 것으로 예상됐다.
36개월에서의 생존율은 병용요법이 60%, 타그리소가 51%로 집계됐다. 추가적인 연구 결과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병용요법은 1차 치료에서 타그리소 대비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법으로 최소 12개월 이상의 생존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연구결과는 병용요법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