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폐색

정의

여러 원인으로 인해 기도가 막히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

주로 식사 도중에 음식물이 목에 걸려 발생하거나 감염 등에 의해 기도세포가 부어올라 기도가 막히는 경우에 생긴다. 분비물이 과도하게 분비되었을 때, 외상이나 사고에 의해 입안이 손상되어 부러진 치아가 기도를 막거나 출혈이 일어났을 때, 기도 부위에 심각한 창상이 생겼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

심한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호흡을 하기 위해 목이나 배 부위 근육을 사용하게 되며, 기도를 통하는 공기가 감소하기 때문에 피부가 창백해진다. 호흡을 할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등 비정상적인 호흡음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쇼크를 일으키기도 한다. 완전기도폐쇄가 일어나면 청색증이 나타나면서 특징적으로 양쪽 손으로 목을 감싸 쥐는 초킹사인(chocking sign)을 하게 된다. 부분기도폐쇄가 생기면 환자는 기침을 하면서 말은 하지만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치료

호흡상태가 정상이고 의식이 있을 때는 계속 기침을 하도록 유도하는데, 그래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응급의료체계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이물질을 꺼낼 때는 손가락으로 잡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훑는 것이 좋다.

① 부분기도폐쇄 : 하임리히법(상복부압박법)을 시행하는데, 그 방법은 먼저 구조자가 주먹을 쥔 손의 엄지를 환자의 배꼽과 검상돌기 중간에 놓는다.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쥔 손을 감싸고 빠르게 위로 밀면서 올리는데,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또는 환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시행한다.

② 완전기도폐쇄 : 변형된 하임리히법을 시행하는데, 먼저 환자를 바닥에 똑바로 눕힌 다음, 구조자는 환자의 허벅지 쪽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한 손을 이용해서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손을 놓고 위로 젖힌 뒤 다른 한 손을 포개어 4∼5회 빠른 속도로 민다. 이 동작을 4∼5회 실시한 다음 입 안에서 이물질을 꺼낸다.

③ 유아기도폐쇄 : 먼저 얼굴이 위로 향하도록 하여 팔 위에 올려놓고 손으로는 환자의 머리와 목 부분이 고정되도록 잡은 다음 다른 팔을 환자의 얼굴이 아래로 향하도록 돌려서 턱을 잡은 손으로 환자를 받친다. 다른 쪽 손바닥으로 환자의 어깨뼈 사이의 등을 5회 정도 연속해서 두드린 다음 다시 앞으로 돌려서 양쪽 가슴 선 밑에 두 손가락을 올린다. 그 다음 이 부위를 압박하는데, 5회 정도 반복한다. 입 안의 이물질이 보이면 제거하고, 없으면 등 두드리기부터 동작을 반복한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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