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2일 (수)

전 애인과 친구 맺는 사람은 사이코패스(연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요란스럽고 떠들썩하게 연인과의 관계를 마무리 짓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처럼 거친 관계정리에도 불구하고 적대적인 사이에서 다시 친구 사이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땐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요청한 쪽이 사이코패스 혹은 나르시시즘과 같은 부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미국 오클랜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어둠의 3요소’라고 불리는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전략적으로 전 애인과의 인연을 끊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어둠의 3요소는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사이코패스처럼 어두운 성격을 가진 사람은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연구팀은 전 연인과의 사이에서도 이러한 이론이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300명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전 애인과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신뢰성’, ‘감상벽’, ‘실용주의’, ‘성적 접근’ 등 총 7가지 항목 중 한 곳으로 포함시켰다.

또 두 번째 실험에서는 500명의 새로운 실험참가자들에게 7가지 항목이 적힌 목록을 나눠주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선대로 순위를 매기도록 했다. 실험참가자들은 어둠의 3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평가도 받았다.

실험 결과, 실용성을 목적으로 전 애인과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람은 나르시시즘이나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맨틱한 관계가 끝난 이후에도 지위, 정보, 돈, 성관계 등 개인적인 욕망을 실현할 목적으로 전 애인과의 관계가 유지되길 바라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연인관계에서 친구관계로 전환되는 사이 중 일부는 이처럼 최소한 둘 중 한 명에게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전 연인과 친구가 된 사람들이 모두 이처럼 부정적이고 어두운 이면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단 관계가 안 좋게 마무리됐거나 둘 사이의 현재 관계가 진솔한 우정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른 의도가 둘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 끈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저널’에 실렸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