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협회 총회서 한독약품이…왜?

19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정기총회에서 한독약품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보덕메디팜 임맹호 회장은 한독약품을 비롯해 쥴릭파마코리아 등이 도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맹호 회장은 “한독약품이 지난해 독자 경영으로 돌아섰지만 그동안 합자회사 등으로 적정 이윤을 보장하지 않았다”면서 “한독약품은 전문약 이윤이 7%이고 쥴릭파마코리아도 5.5~7.5% 수준으로, 국내 타 제약사에 비해 적은 수준”이라고 했다.

더불어 임 회장은 “한독약품이 10대 제약사로서 다른 제약사와 비슷한 수준의 적정 이윤과 거래 정상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맹호 회장은 특히 “한독약품과 쥴릭파마코리아를 비롯해 다국적사에서 적정 이윤 확보가 어려웠는데, 회원사들이 다국적사에 대해 통일된 의견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협 황치엽 회장은 “한독약품 문제는 첫 번째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해 답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약사의 의약품 온라인몰 문제와 관련 도매협회는 한미약품 해결에 이어 대웅제약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한미약품은 타사 제품은 취급하지 않고, 자사 제품만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면서 “대웅제약은 20일까지 최종 결과를 지켜보고 차후 협회에서 계속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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