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 (목)

화이자 금연보조제 챔픽스, 자살 위험 높인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자살·우울증 위험, 니코틴 패치 등의 8배

한국화이자가 시판 중인 금연보조약 챔픽스(Champix)가 다른 금연보조제에 비해

자살과 우울증을 유발할 위험이 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약은 미국에선

‘챈틱스(Chantix)’ 그 밖의 국가에선 ‘챔픽스(Champix)’란 이름으로 판매된다.

식약청은 지난 해 “금연보조제는 일반 약보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의 부작용이

더 심각하다”면서 “챔픽스를 복용한 환자가  자살 성향을 보인다는 국내 부작용

사례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웨이크포리스트 메디컬 센터 공중보건학과의 커트 퍼버그 교수의 연구팀은

1988~2010년 10월 미국 FDA에 보고된 부작용 사례를 분석했다. 이 기간 중 챔픽스,

금연보조제로 쓰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항우울증약 자이밴, 니코틴 껌이나

패치 등과 관련된 심각한 부상이나 우울증 사례는 3천249건이었다. 이런 사례 중

90%, 즉 2천925 건이 챔픽스와 관련된 사례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기간 13년 중 챔픽스가

판매된 기간은 4년 밖에 되지 않는 데도 그랬다.

이에 비해 자이밴과 관련된 부작용

사례는 229건(7%), 니코틴 껌이나 패치 등과 관련된 사례는 95건(3%)에 불과했다.

챔픽스와 관련된 자살과 우울증 위험은 여타 보조제의 8배에 이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퍼버그 교수는 “챔픽스를 복용하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사람 중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챔픽스는 금연에 따른 이익보다 위험성이 더 큰 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들 팀이 수행한 이전의 연구에서도 챔픽스는 심장병, 공격적 행동, 갑작스러운

의식상실의 위험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연방항공국에

이 같은 결과를 통보했으며 연방항공국은 2008년부터 조종사들의 챔픽스 복용을 금지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 실렸으며

미국 폭스 뉴스 등이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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