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체중 감량 후 남은 튼살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튼살 관리 안 한다. 96kg 때 너무 짙게 찢어져서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며 살만 주구장창 빼는 것임”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준희는 허리 라인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튼살 자국 사진도 공개하면서 “거의 뭐 번개 맞음”이라고 쿨하게 덧붙였다.
최준희는 루프스병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체중이 96kg까지 늘었다가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55kg을 감량, 41kg까지 뺐다고 밝힌 바 있다.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는 지난 5월 1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튼살은 체중 증가나 임신 등으로 피부가 급격히 늘어날 때 주로 생기며, 체중을 감량한 뒤에도 흔적이 남을 수 있다.
피부 속 지지 조직 손상⋯살 빼도 흔적 남아
튼살은 피부를 지탱하는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급격한 피부 변화로 손상되면서 생기는 일종의 흉터다. 임신으로 배가 커지거나 성장기에 키가 빠르게 클 때, 체중이 급격히 늘 때 나타날 수 있다. 호르몬 변화와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며, 일부 스테로이드 연고나 먹는 약도 발생 위험을 높인다.
처음에는 붉거나 자주색을 띠고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옅어지면서 희거나 은빛을 띠고, 피부 표면이 살짝 움푹 들어간 줄무늬로 남을 수 있다. 체중을 줄여도 이미 손상된 피부 조직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어서 흔적이 남는다. 다만 튼살 자체는 대개 건강에 해롭지 않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급격한 체중 변화 줄여야⋯보습제는 예방에 한계
튼살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다만 급격하게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임신 중에는 튼살이 걱정된다고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해 임신 전 체중과 건강 상태에 맞춰 체중 증가를 관리해야 한다.
시중의 ‘튼살 크림’이나 오일은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하고 건조함이나 가려움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보습 효과와 튼살 예방·개선 효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코코아버터·올리브오일·비타민 E 등도 보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튼살 발생을 막거나 이미 생긴 자국을 옅게 만드는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가 충분하지 않다.
완전 제거는 어려워도⋯초기 치료·레이저로 개선 가능
이미 생긴 튼살도 덜 눈에 띄게 만들 수는 있다. 일반적으로 오래돼 희게 변한 튼살보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튼살이 바르는 치료에 반응하기 쉽다. 처방약인 트레티노인 크림은 콜라겐 생성을 도와 초기 튼살의 외관을 개선할 수 있지만,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수유 중에도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야 한다. 히알루론산 성분 역시 초기 튼살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모든 제품에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시술은 튼살의 색과 깊이, 피부색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붉은 초기 튼살에는 혈관을 겨냥해 붉은 기를 줄이는 펄스색소레이저를, 오래된 튼살에는 피부에 미세한 열 자극을 주는 프랙셔널 레이저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미세바늘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마이크로니들링도 선택지다. 다만 어떤 치료도 완전 제거를 보장하지 않으며,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다. 시술 후 붉어짐·부기·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와 기대 효과와 부작용을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