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미스코리아 진(眞) 우서윤(23)이 치아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서윤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웃을 때마다 은근 신경 쓰였던 치아. 예전에는 웃을 때 입을 가리거나 치아가 최대한 안 보이게 웃곤 했다. 그런데 치아 모양을 개선하고 나서 자신 있게 웃을 수 있다”라며 치아 시술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해본 시술 중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운 시술 중 하나다. 제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자연치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결과가 자연스러워서 제 원래 치아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느낌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영상 속 우서윤은 만족한 듯 자신감 있게, 환하게 웃어 보이고 있다.
훈남 농구 스타 우지원의 딸인 우서윤은 지난 8월 개최된 ‘제70회 202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의 왕관을 썼다. 당선 후 10대 시절 아빠와 함께 예능에 출연한 모습과 달라 보인다며 일각에서 성형 논란이 일기도 했다. 치아 모양을 다듬는 시술은 웃는 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자연치 보존하며 모양 개선⋯라미네이트 등 가능성
‘자연치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개선하는’ 시술로는 라미네이트(비니어)나 레진 접착 수복 등이 있다. 라미네이트는 주로 얇은 세라믹을 치아 앞면에 붙여 모양·색·틈을 보완하는 방법이다. 레진 접착 수복은 치아색 재료를 필요한 부위에 덧붙여 형태를 다듬는다. 다만 우서윤이 정확히 밝히지 않아 시술명이나 재료, 치아를 깎은 정도까지 특정할 수는 없다.
치아 삭제를 줄인 ‘최소 삭제’ 또는 삭제 없이 붙이는 ‘무삭제’ 라미네이트도 있지만, 자연치를 보존했다는 말이 곧 무삭제 시술을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삭제 여부는 원래 치아의 위치와 형태, 필요한 보철물 두께 등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법랑질을 제거한 비니어 치료는 되돌릴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파절이나 탈락 등으로 수리·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치아가 바뀌면 웃는 인상도 달라진다
앞니의 길이와 모양, 치아 사이의 틈은 웃을 때 눈에 띄는 요소다. 이를 보완하면 입술 사이로 드러나는 치아의 윤곽과 비율이 달라져 얼굴 전체의 인상도 달라 보일 수 있다. 우서윤의 설명처럼 치아를 감추던 사람이 드러내고 웃게 된다면 표정의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라미네이트만으로 턱뼈나 광대뼈의 형태까지 바뀐다는 의미는 아니다.
치아를 실제로 이동시키는 치아교정은 형태를 덧붙이는 시술과 구분해야 한다. 앞니의 위치가 바뀌면 입술을 받치는 정도가 달라져 입 주변의 돌출감이나 옆모습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국제학술지 《비엠씨 오럴 헬스(BMC Oral Health)》에 실린 교정환자 73명의 치료 전후 연구에서도 변화는 주로 입술 주변과 옆모습에서 관찰됐다. 변화의 크기와 방향은 원래 치열과 치료 방식에 따라 다르다.

10대와 20대 얼굴 차이⋯성장·체중·촬영 조건도 영향
우서윤의 미스코리아 당선 후 일각에선 성형 의혹이 제기됐지만 그에 대해 성장에 따른 변화, 메이크업 차이도 언급됐다. 성형수술을 받지 않아도 청소년기를 지나며 얼굴은 달라질 수 있다. 성장하면서 코의 돌출 정도, 얼굴 아래쪽의 길이, 턱끝과 입술의 형태 등이 변하기 때문이다. 치과교정학 관련 학술지《앵글 오소돈티스트(The Angle Orthodontist) 》에 실린 6~18세 종단 연구에서는 코와 턱끝의 돌출 정도, 아래 얼굴 높이, 입술 두께 등이 성장에 따라 증가했다. 성인기에도 얼굴 연조직의 변화는 이어지지만, 시기와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다.
체중 변화 역시 얼굴의 볼륨과 윤곽에 영향을 준다. 얼굴 연조직 두께를 조사한 연구들에서는 체질량지수(BMI)와의 관련성이 확인됐다. 여기에 화장과 헤어스타일, 표정, 조명, 촬영 각도까지 달라지면 인상 차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찍은 사진은 코 등 얼굴 중앙부의 비율을 왜곡한다는 연구도 있다. 촬영 조건이 다른 과거·현재 사진만으로 특정인의 성형 여부나 외모 변화의 원인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