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검진에 소홀하면 내 몸에 생긴 위험 신호를 알지 못한다. 혈액 검사를 건너 뛴 경우 내가 당뇨병에 걸린 줄 모를 수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당뇨병 진단 이전에도 혈관병 등 합병증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 진단 이전이니 식생활, 운동 부족 등 나쁜 생활 습관을 이어간 사람이 많을 수 있다. 당뇨가 있으면 심뇌혈관, 신장, 눈, 발에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시력 상실이나 발 절단에 이를 수도 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은 심근경색증, 협심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신장병, 실명, 발 절단 등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도 있다. 생명을 위협하고 장애가 남을 수 있다. 평생 약 먹고 관리해야 하는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당뇨발이 심각하면 발 절단의 위험이 있다. 의학적으로 당뇨병성 족부병증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발의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어 상처·궤양·감염·조직 괴사 등이 나타난다.
맨발 걷기 나섰다가…감염 심하면 발 절단 위험
고혈당이 오래 지속되면 발 감각이 둔해지고 혈액 순환이 나빠진다. 초기엔 통증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맨발 걷기에 나섰다가 수많은 사람이 지나간 흙을 통해 감염되면 당뇨병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발의 작은 상처라도 수일 동안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은 사람, 혈당 검사를 오래 하지 않은 사람, 발 감각이 떨어진 사람,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은 사람, 흡연자는 더 주의해야 한다.
혈당 검사 오래 하지 않은 사람은?
당뇨발 초기에는 발이 시리거나 저리고 화끈거리는 증상, 발이 붓거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변화, 잘 낫지 않는 물집·상처가 나타날 수 있다. 발 색깔이 붉거나 검게 변할 수 있다. 발끝이 차갑거나 화끈거리며 붓는 온도 변화도 생긴다. 발의 모양 변형도 의심 신호일 수 있다. 혈당 검사를 오래 하지 않은 사람은 즉시 검사를 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 확인과 함께 매일 발등과 발바닥, 발가락 사이까지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평소 편안하고 넉넉한 신발 착용이 중요하다.
당뇨병 전 단계도 혈관 조심
혈액 검사에서 공복혈당 100~125 mg/dL, 당화혈색소 5.7~6.4% 인 경우 당뇨병 전 단계이다. 45세 이상이거나, 과거 건강 검진에서 고혈당 판정을 받은 경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비만, 당뇨병 가족력(부모 또는 형제), 고혈압,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등 혈관병 위험요인이 함께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전 단계에서도 혈관이 서서히 망가질 수 있다. 혈당이 높은 사람은 맨발 걷기 등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