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은 적게 마실수록 건강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술을 마신 뒤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나타난다면 음주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술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끊어야 하는 때는 간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거나 혈당 조절이 어렵거나 위장 문제가 반복되거나 심장 질환, 부정맥이 있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졌거나 암 발생 위험을 줄이고 싶거나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진 경우 등이다.
또한 수면제, 진정제, 일부 진통제 등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호흡 억제 같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음주량을 조절하기 어렵거나, 술 때문에 가족, 직장 관계가 나빠지거나 음주 후 후회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메디신넷(MedicineNet)’ 등의 자료를 토대로 술을 줄이거나 끊었을 때 우리 몸에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정리했다.
심장이 건강해진다=술을 적게 마시면 심장이 건강해진다. 레드와인이나 다른 알코올이 심장에 좋을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쩌다 한 잔 미만 마실 경우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으면 혈압과 중성 지방이 낮아지고, 심부전에 걸릴 가능성이 감소한다.
간이 회복될 수 있다=간은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알코올에는 독소가 있다. 일주일 동안, 남자가 15잔 이상, 여자가 8잔 이상 마시는 경우를 과음이라고 한다. 과음하면 장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지방간, 간경변과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간은 스스로 회복되고 재생될 수 있다. 술을 덜 마시거나 끊으면 효과가 있다.
살이 빠질 수 있다=보통 맥주 한 잔은 약 150칼로리, 와인 한 잔은 약 120칼로리다. 술은 식욕을 돋운다. 감자튀김과 같은 안주를 거부할 수 없는 충동이 일어나게 한다. 술을 멀리하면, 체중계 숫자가 줄어든다.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술을 끊으면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 적당한 양의 음주는 기분을 좋게 하고,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도울 수 있다. 만약 혼자 술을 하루에 여러 잔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통제할 수 없으면 알코올 사용 장애가 될 수 있다. 술을 끊으면 인간관계와 일, 건강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우울증과 불안이 완화되고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술을 피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과음하면 식도와 목, 입, 유방을 포함한 여러 부위가 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술을 끊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지, 얼마나 낮아지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부 연구는 금주의 잠재적인 이점을 제시하지만, 과학자들은 이점이 어느 정도인지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다.
성생활이 나아질 수 있다=술을 줄이면 성욕이 향상된다. 약간의 술은 커플들의 긴장을 풀게 할 수 있다.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시거나, 남용하는 경우 반대의 효과가 난다. 남자들은 발기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성은 성욕이 떨어지고 질이 건조해질 수 있다.
잠을 더 잘 수 있다=술을 피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졸릴 수도 있지만 막상 잠자리에 든 뒤에 자주 깰 수 있다. 알코올은 깊은 잠과 호흡을 방해할 수 있다. 화장실에 가느라 자주 일어날지도 모른다. 좀 더 편안하게 자기 위해서는 늦은 오후와 저녁에는 술을 거르자.
면역 기능이 향상된다=술을 피하면 면역 기능이 좋아진다. 단 한 번 과음하는 것만으로 24시간 동안 몸의 세균 퇴치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 많은 양의 알코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체계와 신체의 자체 회복 능력을 둔화시킨다. 술을 조금만 마셔야 병에 걸리는 것을 더 잘 피할 수 있다.
혈압이 낮아진다=정상 혈압은 120/80 이하다. 만약 당신의 혈압이 130/80 이상이면 고혈압이다. 만약 당신이 술을 많이 마시고 혈압이 높은 상태라면 한 가지 간단한 일로 혈압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술을 끊어야 한다.
금단 증세가 있다면 도움을 구해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술을 끊으면 처음에 몸이 금단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식은땀이 나거나 맥박이 빨리 뛰거나 메스꺼울 수 있다.
손이 떨리고 구토하거나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발작을 일으키거나 환상을 보기도 한다. 의사나 치료사는 금단 증상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벤조다이아제핀이나 카르바마제핀과 같은 약을 처방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술을 줄이면 얼마나 빨리 효과를 느낄 수 있나요?
A1. 일부 사람은 며칠 안에 아침의 개운함이나 소화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혈압과 혈액 내 지방 수치 등은 수주에 걸쳐 변할 수 있으며, 간 건강과 체중의 변화는 음주량과 생활 습관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Q2. 술을 줄이면 잠을 더 잘 자게 되나요?
A2. 그럴 수 있습니다. 술은 잠드는 것을 돕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수면 후반부에 자주 깨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음주량을 줄이면 깊고 안정적인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3. 술을 줄이면 피로감이 줄어드나요?
A3. 네. 알코올이 수면을 방해하고 탈수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주를 줄이면 아침에 덜 피곤하고 낮 동안 집중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Q4. 술을 줄이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나요?
A4.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자체에도 열량이 있고,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총 섭취 열량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술을 줄이면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줄이고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5. 술을 줄이면 간이 좋아지나요?
A5. 그렇습니다. 음주량을 줄이면 간에 가해지는 부담이 감소하며, 알코올 관련 지방간은 금주나 음주 감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간염이나 간경변 등 간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음주 조절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Q6. 술을 줄이면 심장 건강에도 좋은가요?
A6. 과도한 음주를 줄이면 고혈압,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및 일부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심장 건강에 더 유리할 수 있으며, 건강을 위해 일부러 술을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Q7. 술을 줄이면 뇌 기능이나 기억력도 좋아지나요?
A7. 알코올 섭취가 줄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과음으로 인한 기억력 저하나 인지 기능 문제도 일부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장기간의 과음으로 뇌 손상이 발생했다면 회복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Q8. 술을 줄이면 우울감이나 불안감도 줄어드나요?
A8. 그럴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후 불안감과 기분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음주를 줄이면 기분과 수면이 안정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다면 별도의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Q9.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아니면 양만 줄여도 되나요?
A9. 음주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알코올 관련 질환이 있거나 음주를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금주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주량이 적을수록 알코올로 인한 건강 위험도 낮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