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

장내 미생물로 노화 되돌릴까⋯83억원 들여 치료제 개발

전옥희 융합의학교실 교수 연구책임자 선정⋯세브란스병원·서울대·순천향대 등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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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옥희 교수 사진=고려대

고려대 의대는 전옥희 교수(융합의학교실)가 산업통상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 교수는 장내 미생물 기반 역노화 치료제 개발을 이끌게 된다.

이번 과제는 다양한 대학·병원·기업 연구진이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연구다. 인공지능(AI)과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역노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2030년 12월까지 총 연구개발비 8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옥희 교수 연구팀은 역노화 치료제 후보 소재 발굴부터 효능 검증, 대량생산 공정,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진입 준비까지 전주기 연구를 주도한다.

1단계 연구에선 고려대 의대와 의료원을 중심으로 후보 소재 발굴, 효능과 작용 원리 검증 등이 이뤄진다.

이후 2단계에서 배양이 어려운 후보 미생물의 대량생산과 품질관리 공정을 개발하고 치료제 시제품 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세브란스병원, 서울대, 순천향대, 비티시너지, 씨엔알리서치 등이 참여한다.

전 교수는 이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유전체·대사체·단백체 자료와 실험 결과를 통합 분석할 계획이다. 노화 유발 인자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은 미생물과 유효 물질을 선별하고, 역노화 바이오 신소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AI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역노화 연구가 실제 치료로 이어지기 위해선 인체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상 진입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갖춘 신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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