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8일 (월)

“‘공부 잘하는 약’ 따로 없다”⋯ADHD 치료제 오남용 주의

식약처 “ADHD 아닌 사람이 메틸페니데이트 복용하면 두통·불안, 심하면 환각·망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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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영희(왼쪽)와 김태영이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오남용을 경고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유튜브 캡처

“ADHD 치료제를 마치 공부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처럼 생각하고 계신다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공부 잘하는 약은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교육부·성평등가족부와 공동으로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오남용을 막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홍보 쇼츠를 제작해 28일 각 부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현민 엄마 역을 맡은 배우 서영희와 현민 역의 배우 김태영이 출연했다.

해당 작품에서 현민 엄마는 아들을 서울대 의대에 보내기 위해 학업에 지나치게 개입하다가 온라인을 통해 ADHD 치료제를 구하게 된다.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으로 소개받은 약을 복용한 현민은 정신착란과 망상, 환각 등에 시달리다 결국 학업을 중단한다.

식약처는 쇼츠 영상을 통해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약류 의약품으로, 전문가인 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HD가 아닌 사람이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할 경우 두통과 불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환각이나 망상적 사고, 공격적 행동, 적대감 등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처방 없이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받은 약을 복용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앞서 식약처는 올해 5월과 8월 메틸페니데이트와 관련한 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게시물 총 1733건을 적발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식약처 측은 “메틸페니데이트는 성적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약이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용 마약류”라며 “이번 쇼츠를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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