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4일 (목)

“음식은 뜨거워야”…팔팔 끊인 찌개, 커피 즐겼더니 어떤 문제?

식도암 증상…음식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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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음식,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식도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 “시원하다”를 연발한다. 팔팔 끊인 찌개나 국, 커피 등 음료를 좋아한다. 조금이라도 식으면 맛이 없다며 다시 뜨겁게 끓인다.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입안에서 위로 넘어가는 통로인 식도에 계속 자극이 생길 수 있다. 식도암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나이 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WHO 산하 암연구소 “뜨거운 음식, 암 일으킬 수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매우 뜨거운’ 음료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발암 물질 2A 군(Group 2A)으로 분류하고 있다. 술, 담배, 미세먼지 등은 발암 가능성이 확실한 1군 발암 물질이다. 매우 뜨거운 음료를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수십 년 동안 마시면 식도의 점막이 계속 자극을 받아 식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식도 건강을 위해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먹는 게 안전하다.

식도암 증상…음식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통증

식도암은 한국에서 남녀를 합쳐서 3142 건(2023년) 발생했다. 식도는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여서 암이 생기면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진다.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암의 크기가 작을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다. 암이 커지면 음식을 삼키기 어렵게 된다. 처음에는 고기나 깍두기 같은 음식에서 시작해 죽이나 미음, 물도 삼키기 어렵게 된다. 크기가 큰 음식을 먹을 때 식도에 걸리는 느낌, 가슴이나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담배 연기, 술, 짠 음식 등식도 손상 될 수 있어

식도암은 흡연, 과음, 소금에 절인 음식을 자주 먹거나 역류성 식도염과 같이 식도에 자극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독한 위산이 역류해서 식도로 넘어오면 식도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식도암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식도는 위 점막과 달리 보호막이 약해서 뜨거운 음식, 담배 연기, 술, 염분 등에 의해 쉽게 손상이 될 수 있다. 식도 건강을 위해서 자극적인 식품은 피해야 한다.

식도암 예방 중요…내시경으로 일찍 발견해야

식도암 예방을 위해 앞에서 거론한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게 좋다. 식도암은 자른 암보다 전이가 쉽기 때문에 일찍 발견해야 한다. 식도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식도와 위로 삽입하여 식도와 위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다. 흡연-음주에 짠 음식,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식도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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